멋진하루와 모던보이 저 지난주 모처럼의 휴일날 아이들이 영화를 같이 보자면서 점심은 을지면옥에서 냉면을 먹자네요 내친김에 덕수궁미술관의 라틴미술전람회에도 가보자고 제안하여 벅찬하루를 보냈습니다 내주장은 미술관에서 그치고 영화는 아이들에게 고르라하였더니 볼만한게 없다며 그냥 멋진하루를 보잡니.. 카테고리 없음 2008.10.07
구석기유물 - 이것은 국외로 반출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어 사진만으로 만족하겠습니다 보스톤에서 손님이 오셔서 며칠간 접대를 해야했어요 이분은 고맙다며 자신의 청동조각작품을 선물로 전해주는군요 구석기시대에서부터 지금까지 조각의 흐름을 슬라이드로 보여주기도 하고 그 변천의 역사를 간.. 카테고리 없음 2008.09.28
떡잎 - 될놈은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하더니..... 숙제는 물론이요 예습 복습까지 철저하게 공부하는 남의 집 아이를 보고 그 옛날 엄마는 나를 힐끔 보면서 혀를 차며 혼잣말로 중얼거리십니다 국민학교때 절대로 숙제를 안했거든요 책가방을 방구석에 쳐박아놓았다가 아침에 그대로 들고 학교에 갔으니까.. 카테고리 없음 2008.09.26
기림사 절간에 갈적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사람의 손길에서 저 멋진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다는 사실이 경이롭지요 가람의 배치가 좀 다른 듯 하군요 마당이 참 정겹습니다 사진 동호인들이 여럿 왔군요 저 돌담 쪽문에 옛고향이 고스란히 남아있어요 보살님이 사진을 찍으면 않된다고 하십니다 입장.. 카테고리 없음 2008.09.15
일출 마당 한구석에서 은은한 향기가 솔솔 풍깁니다 대체 어디서 향이 퍼지는지 코끝을 벌름거리며 찾아보았지요 어느새 피었는지 노란 꽃술을 내보입니다 청순한 자태를 뽐내고 있군요 동해의 일출은 어느날인가 나를 심심풀이로 아는 매우 싱거운 분이 느닷없이 부산행 차표를 두장 샀다며 서울역으로 .. 카테고리 없음 2008.09.15
J선생님께 야경의 첨성대가 환상이라지요? 선생님의 뵌지도 벌써 몇년이 지난 느낌입니다 경주가 좋은 곳이라는 선입견을 심어준 것은 전적으로 선생님의 시낭송을 통해서였습니다 아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시에 대해선 거의 문외한입니다 하지만 시어의 묘미에 대해서는 여느사람이 느끼는 감정적인 상황.. 카테고리 없음 2008.09.09
암각화 페르시아보물전이 내일 모레 마감한다고? 전철을 타고 부랴부랴 중앙박물관에 도착하여 미리 약속한 일행과 만나 관람을 하였습니다 보름전에 갔을때 사람이 너무 많아 대충 보았는데 섭섭하여 도록을 한권 샀었지요 하지만 부장님에게 빼앗겨 그나마 허전하던차 다시 접하는 페르시아 유물에 감회.. 카테고리 없음 2008.08.30
검진 나는 내 나름으로 잘 한다고 생각해요 늘 아내는 잘하라고 다그치구요 어떤 때는 불끈 반발이 솟구칩니다 잘하고 있는데 잔소리가 그치지 않으면 부작용이 뒤따르는 것은 누구나 짐작이 쉽지요 내몸에 저질러지는 과실에 너무 둔감하면서도 작은 증상이라도 이상이 발견되면 쪼르르 종합검진이다 진.. 카테고리 없음 2008.08.29
가을 고전소설에서 대추 찰떡에 개암을 많이 먹어서 늙지를 않았다고 나이 자랑하던 녀석들이 서로 떠벌려요 대추 찰떡이야 다 알겠지만 개암은 뭔지 모르는 사람이 많을 거예요 아직 가을이 일러 이맘때에는 잘익은 황도를 한입 쩍 베어물면 더위도 쓸쩍 빗겨났겠다 달궁의 항아도 부럽지않지요 비온뒤.. 카테고리 없음 2008.08.24
몸 만들기 - 나이가 들수록 상체운동보다 하체운동을 잘 해둬야 돼 지난 14일 연휴를 기대하며 지친 몸을 풀어볼까 목욕탕엘 갔었지요 이게 웬일이랍니까? 텅빈 목욕탕에서 사부님을 딱 만났습니다 스승님과 제자가 빨가벗고 인사를 나눕니다 - 오군 나는 아직도 한번에 백번은 거뜬하게 한다네 하시면서 레슬링.. 카테고리 없음 2008.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