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곡 마애조상 ㄱ선생님은 보너스라며 탑곡으로 인도합니다 귀부인의 잔상이 남아서인지 아니면 불인한 사람들의 불공을 빙자한 유물의 훼손때문인지 머릿속이 그리 개운치 않았는데 탑곡의 바위그림은 한마디로 나의 정신을 온통 사로잡고 말았습니다 이미 긴 여름해가 서산으로 기울어 사진에 필요한 충분한 빛.. 카테고리 없음 2008.07.20
남산골 귀부인 ㄱ선생님의 운전솜씨는 안정감이 있어요 복잡한 시내에서도 마냥 느긋합니다 요석궁을 지나 샛길로 들어서더니 문화재의 위치를 알리는 밤색 팻말의 방향을 쫓아 주차를 해요 과수원이 딸린 전형적인 시골집에 곱게 늙으신 할머니 두분이 평상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군요 정원이 눈길을 끌만큼 .. 카테고리 없음 2008.07.19
님은 먼곳에 김추자의 낭랑한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우리민족의 끈질긴 근성을 비로서 이해하게 되었다나 할까? 이땅의 역사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역사다 군자는 큰책임을 마다하지 않지만 소인은 작은 책임마져도 외면한다 이땅의 남성들은 모두 군자를 흉내내며 군자처럼 살고있다고 착각에 빠진 것은 아.. 카테고리 없음 2008.07.18
굴불사지 저 광고막을 꼭 저렇게 걸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걸까? 종교를 빙자한 불인한 행동을 좀 자제할수는 없는 것일까? 하늘님 용서하소서 디오게네스가 어린아이였을 때 대리석이 조각하는 사람의 손길에 따라 예쁜 천사로 거듭나는 것을 보고 석수쟁이 영감에게 언제부터 바위속에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 카테고리 없음 2008.07.17
괘릉 경주에는 정선생님이 계신고로 많은 유적이 산재해 있어도 그리 걱정이 없다 뻔뻔하게 부탁을 드려도 흔쾌히 시간을 내주시는 넉넉한 아량에 그저 감사의 념만을 보낼뿐이다 아직도 동심이 남아 마창대교를 건너 부산에 도착하여 광안대교도 한번 밟아본다 정선생께서 시간이 있을까? 경주는 몇번의.. 카테고리 없음 2008.07.16
한강을 건너 ..... 한강다리위에서 잠시 차를 멈추고 십분간 하늘색 물색에 취했습니다 비가 올 것이라는 예상이 보기좋게 빗나갔지요 한강 하구가 이렇게 아름다울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름다움에 취하는 성향은 누군들 다 그러하겠으나 .... 구불구불 고갯길을 넘어 내려가다가 물에 반사되는 빛알갱이들을 눈에 넣.. 카테고리 없음 2008.07.13
오정숙 다부지다는 인상이었다 여덟시간 반이라는 춘향가 완창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을 때는 이미 그의 소리는 완숙의 경지였고 차례로 다섯바탕을 다 완창한다는 것은 여성으로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도 하거니와 소리공부의 치열함과 열정이 없다면 결코 이룰수없는 일개 소리꾼으로 꿈같은 일이었을.. 카테고리 없음 2008.07.08
유금와당박물관 자하문터널을 빠져나가서 바로 왼쪽이니까 더 내려가서 유턴을 하여 터널옆길로 올라오셔야해요 한국와당 수집100년 명품100선이라는 특별전시를 부암동에 새로지어 마련한 유금와당박물관에서 보았다 평양지역에서 발견된 명문기와에서부터 조선에 이르는 소위 명품이라할만한 특색있는 유믈을 엄.. 카테고리 없음 2008.07.05
강철중 철없는 시절 주먹패에 대한 동경은 누구나 한번쯤 있었으리라 그 서슬퍼런 일본놈의 치하에서 울분을 술로 달래며 일본 야꾸자를 응징하는 김두한이 아니래도 주먹이 앞서던 때에 얻어터지지 않으려는 방어본능 때문에 무도도장을 기웃거리고 나무에 새끼줄 둘둘 감아 정권지르기로 주먹이 터져 피.. 카테고리 없음 2008.07.01
백대웅 지난주 일요일 예술의 전당 예악당에서 백대웅선생의 정년퇴임 기념콘서트가 있었지요 말잘하기로 소문난 윤중강선생이 마이크를 잡고 백대웅선생이 국악계에 기여한 공로를 가감없이 이야기합니다 음악은 음악일뿐이지 뭔 정악이있고 속악이 따로 있더란 말이냐? 정악이라고 그게 진정 조선궁중.. 카테고리 없음 2008.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