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르델과 테이큰 40년전 미국어린이들의 여론조사에 가장 공포스러운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1위를 차지한 답변이 맹수 그 다음이 캄캄한 방에 홀로 있는 것이었다는데 40년전의 똑같은 질문을 지금의 어린이들에게 하였더니 1위 부모님의 이혼 2위가 지구온난화였다나? 부모의 이혼을 무서워하는 것은 비단 미국어린.. 카테고리 없음 2008.04.22
예풍 어제 저녁 벗 내외와 셋이 국립극장에서 이광수선생의 공연을 보았습니다 안내서를 보니 16일 공연과 17일 공연의 내용이 다르군요 17일 공연은 소위 퓨전이라는 꼴로 피아노와 드럼을 양 옆으로 배치하고 중앙에 사물팀과 어우러져 합주를 합니다 덕담이 오롯한 비나리가락이 현대무용의 안무에 이어.. 카테고리 없음 2008.04.18
초여름 한적한 일터 우편물 때문에 밖엘 나온 현기증 무더위가 예상되어요 땡볕 여름 하늘이 아마 저렇지 한겨울 입김처럼 군데군데 엷은 구름 떠있고 연초록 가득 살랑 흔들어 대는 여리고 어린 잎에 달려드는 태양빛을 손등으로 가려도 정 뚝 떨어지게 찡그려지는 미간은 서시라면 모를까 초가집만한 화사.. 카테고리 없음 2008.04.17
선물 가꾸지 않아도 마당은 온통 화단이 됩니다 저 제비꽃이나 이 민들레나 끈질긴 풀이지요 이제 피었는가 싶었는데 벌써 씨방을 잉태하고 있어요 벌래도 부지런히 꽃잎을 갉아먹습니다 개미들도 살판났지요 땅에 납짝 엎드려 작은꽃을 늦가을까지 피어냅니다 지장산에서 옮겨심은 달래가 무더기로 솟.. 카테고리 없음 2008.04.15
삼겹살 외식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수없이 큽니다 모처럼 동료들과 그래도 비교적 가끔 가는 식당을 찾아 삽겹살을 구워 소주한잔을 곁들입니다 전에는 이런일이 없었는데 이게 뭔일이란 말입니까? 머리쪽으로 번열이 떠서 자정이 넘어 두시가 되어도 잠을 잘수가 없었지요 비몽사몽간에 헤메다가 퀭한 눈으.. 카테고리 없음 2008.04.13
도마복음이야기 -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다 국민학교(우리는 초등학교를 이렇게) 일학년때 쯤 커다란 돌덩이를 쌓아 지은 성당엘 처음 갔었다 아마 아이들에게 과자를 나누어 준다는 소문에 혹하여 갔었던 것 같다 장엄한 미사가 끝나고 애 어른 할 것없이 단 앞으로 나아가 무릎을 꿇고 무언가를 받아먹는데 호기심.. 카테고리 없음 2008.04.11
춘정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고 ................. 건너 마을 젊은 처자 꽃따러 오거든 꽃만 말고 내마음도 함께 따 주오 이른 아침 잔자갈을 깔아놓은 마당 한쪽에 제비꽃과 노란 민들래가 피어났어요 콘크리트 도심의 한가운데 어릴적 봄이 찾아온 것이지요 가사도 다 잊어 까마득한 저 노랫말이 나도 .. 카테고리 없음 2008.04.09
살구꽃이 만발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강변도로를 지나다가 날씨가 참 좋은 날이었어요 갑자기 검은 연기가 솟아 웬일일까 하였는데 라디오방송에서 승용차가 불이났다고 종로4가를 지나면서 종묘앞 공원풍경 공공연히 쓰레기봉투를 뒤지는 얄미운 녀석 살구꽃 일본목련의 꽃봉우리 작년에는 불과 몇가지에서 드물.. 카테고리 없음 2008.04.08
식코 sicko 미국사회는 극단적인 자본주의를 꽃피워 나가는 주변국가의 선망의 대상인 나라임에 틀림없다 마이클 무어는 미국의 의료보험제도의 헛점을 캐나다 영국 프랑스 심지어 쿠바와 비교하며 국가의 비호를 받는 민영화된 의료보험회사의 횡포를 적나라하게 파헤쳤다 위에 열거한 나라에선 내외국인을 .. 카테고리 없음 2008.04.04
총선 종로에 사시는 노인들은 이병박이에 이어 박진이도 밀어줘야한다며 인물 본위가 아닌 그 옛날 떼거리습성을 그대로 내비칩니다 이문동에 사시는 노인들은 우려의 목소리로 종로에서는 손학규가 되어야하고 은평에서는 문국현이가 되어야한다고 의미있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정동영이는 노인폄하발.. 카테고리 없음 2008.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