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와 산책
룰루는 우리 집 강아지의 이름이에요. 레하르의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에 나오는,다닐로가 자유분방한 삶을 뽐내며 부르는 아리아에 등장하는여성들의 이름 중에 하나를 골랐지요. 언듯 보기에 사나운 수캐처럼 보여도 암캐랍니다. 날아다니는 메뚜기를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잡아먹고 있어요. 은대리성은 인적도 드물고 넓은 잔디밭이강아지 산책에 최고의 운동장이 되고도 남지요. 석성이었다가 토성이었다가 변천을 거듭한 성이었다고 합니다. 고구려성이었다가 백제성이었다가 신라성이었다가,주인도 때에 따라 바뀌었다고 해요. 룰루는 신이 났지요. 새로 읍사무소가 자리한 곳은 오랫동안 공동묘지가 있던 곳인데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면서 공동묘지를 정비하며 무연고 무덤의 백골을 모아 혼을 위로한답시고 이러한 조형물을.....? 방위에 맞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