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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늙었나 보다. tv 드라마를 다 보다니. 무심코 채널 돌리기를 하다가 화사한 궁중 한복을 입고 부릅뜬 눈을 두리번거리며 걷는 대배우 김혜수를 보았다. 아마도 조선을 배경으로 한 궁중의 여인들의 암투를 그린듯한 이야기 같은데 궁궐을 오가는 모습을 저 남원에서 찍었나 보다. 화면 속에 廣寒樓 현판이 버젓한데 지금의 기술이라면 저 현판의 명칭을 그럴싸하게 바꿀 수도 있으련만....... 궁궐의 씬은 서울과 남원의 시공을 넘나들고 있네? 왜 김건희의 논문 시비가 떠오를까? 바야흐로 거의 모든 분야에 거대한 거짓말 공화국이 되고 말았다.

카테고리 없음 2022.10.20 (14)

환경에 완벽하게 적응한 뱀. 도봉산역 인도에까지 ..... 생태환경이 좋아진 것일까? 땅꾼이 없어져서 개체수가 늘어난 것일까? 알 수 없지만 전혀 예측불허의 장소에서 뱀의 출현은 가슴 철렁이다. 한편 신기하고 반갑기도 하다. 시사만화 윤석열차가 대상을 받았단다. 학생들의 작품이라는데 그 풍자의 격이 타의추종을 불허할 듯하다. 젊은이들의 정치인식이 매우 참신하다. 컴맹이라서 정말 어렵게 어렵게 어렵게 .......

카테고리 없음 2022.10.04 (14)

음식의 인문학

초판 1쇄 2011년 3월 28일 5쇄 2015년 12월 21일 지은이 : 주영하 구입일 2022년 6월 20일 일이 바쁘다 보니 핑계가 절로 성립된다. 이 책을 사놓고 그야말로 천천히 읽었다. 그런데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검증을 요구할 겸 시비를 걸어본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음식에 대한 치열한 연구성과를 목격하게 되었는데 229페이지에 이르러 다음과 같은 내용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 ~ 이 방식으로 많이 잡을 때는 30~40마리를 잡는다. 특히 참게 한 마리의 가격이 쌀 한 가마니에 버금갔기 때문에 참게잡이는 성황을 이루었다. - 참게 한 마리의 값이 쌀 한 가마니라니 정확한 출전이라도 있는 것일까? 아니면 단순한 오류일까? 몇 년에 걸쳐 5쇄를 찍는 동안 누구 하나 의문을 제..

카테고리 없음 2022.08.25 (1)

배신背信 또는 배반背反

"믿음을 저버리다"라는 말이겠지? "등 돌리다"라는 매우 간단한 말이겠지? 자주 가는 음식점에서 못 볼 것을 보았다. 점심때를 놓쳐 늦은 시간 허기라도 속이려다가 결국 기왕에 먹는 것인데 제대로 먹어보자는 속셈으로 친절한 단골집을 찾아갔다. 주인장은 붉은 고무 다라에다가 각종 양념채소를 갈아 넣고 태양초 고춧가루와 사이다를 섞어 맛깔나게 버무린다. 물어보니 비법양념이란다. 이것을 하얀 플라스틱 통에 나누어 담는데 끔찍하게도 화학제품을 담는 공업용 용기였다. 그 통에서 며칠간 숙성시켜 사용한다는 것이다. 둔기로 뒤 퉁수를 얻어맞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동안 그렇게 맛있게 먹은 음식이 저 화공약품통에서 숙성된 양념? 스테인리스로 만든 좋은 용기가 많은데 왜 하필 화공약품통을 사용하느냐 물으니 아무런 지장이 ..

카테고리 없음 2022.08.09 (1)

불륜

바람을 피웠단다. 아주 어려울때 50만불을 선듯 빌려준 아주 깊은 우정을 간직한 친구의 마누라와. 그는 부인 말고도 첩이 둘씩이나 있단다. 그런데 친구 마누라와 바람을 피우다가 들켜 여자는 이혼소송을 당하고 일론은 절친에게 무릎을 꿇고 손이 발이되도록 빌고. 손만 잡았다. 따뜻한 촉감이 가득 퍼진다. 그는 그렇게 변명했을까? 믿을 만한 소식통이라며 거짓은 아니겠지 한다. 영웅호걸은 호색이란다. 그냥 웃는다. 테슬러 회장 일론 머스크의 이야기란다.

진실게임 2022.07.27

유전

매일 거의 일정한 시간에 땅속 혜화역에서 공원 쪽으로 나온다 비가 쏟아지는 날 모처럼 시원해진 선선함에 축축한 짜증은 사라지고 첫사랑 청량한 모습처럼 삿뿐 걸음이 가볍다 팔뚝에 은색 털 한가닥이 10cm가량 넘게 자라나 연원이 무엇일까 궁리에 궁리를 거듭 온몸에 털을 두른 인간에 가까운 원숭이의 유전질 한가닥이 하필 맨질한 오른팔에 솟았나 보다 권좌를 차지한 요즘의 인간들 하는 짓이 꼭 원숭이를 닮아 흉내만 열심히 낸다 말로는 정치 구단 뺨치는 것 같지만 행태는 정말 유치하고 쪽팔린다 바둑에 비유하면 구급에도 못 미치고 장기판의 졸만도 못하다 정신 차리자

카테고리 없음 2022.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