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과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산소 주변에 잡초가 무성해지고 이름 모를 풀들이 빼곡하게 고개를 내밀고 있어요. 3일 전에 참외모종 5개 수박 4개 호박 5개를 심었지요.그냥 산에다가 막 심어보았습니다.천방지축으로 이리저리 다니며 풀을 뽑다가 "앗 산삼이다" 외칠뻔했어요. 꽃대도 올라와 있네요. 커피집 예쁜 주인은 이젠 나물이 없냐며 물어요.비를 흠뻑 맞더니만 참나물이 보기 좋게 자라고삼잎국화는 너무 무성하게 키가 커졌어요.고추는 아직도 황달인 채로 심어놓은 그대로이고.......무념무상으로 참나물 채취를 합니다. 커피집주인은 오늘도 커피를 공짜로 제공하면서 은근히 참나물에 대한 기대를 하는군요. 어쩌겠어요.삼잎국화와 참나물을 비닐봉다리에 담아 건네었지요. 함박웃음으로 화답하네요. 산에 산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