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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jaye syo 2008. 3. 30. 10:09

종로에 사시는 노인들은 이병박이에 이어 박진이도 밀어줘야한다며

인물 본위가 아닌 그 옛날 떼거리습성을 그대로 내비칩니다

이문동에 사시는 노인들은 우려의 목소리로 종로에서는 손학규가 되어야하고

은평에서는 문국현이가 되어야한다고 의미있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정동영이는 노인폄하발언 때문인지 언급을 회피하는군요

 

알림막을 여기저기 내걸고 고막이 터질 것 같은 고성능 확성기가 하늘을 찌릅니다

저렇게 떠들어대는 사람은 분명 낙선의 고배를 맛볼거야

왜냐하면 큰소리쳐서 뽑힌 사람치고 제대로 일을 한 사람이 없었거든요

전에는 하늘이 낸 사람들이나 하는 줄 알았던 높은 자리가 이제는 아무나 해먹는 자리가 되었다고 혀를 찹니다

 

날씨가 하두 좋아서 냇가에 빨래하러 갔더니 시래비잡놈 만나서 돌베게만 베고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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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랑하길래 사랑이 뭔가 했더니 한바탕 놀구 보니깐 사랑이 이런게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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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엘 가는길에 국악방송라디오에서 구성진 가락으로 갯가타령이 흘러 나옵니다

봄바람이 가슴섶을 헤치고 온몸을 휘감아 사람의 마음을 한껏 부풀게 하여

산으로 들로 마구 불러내는가 봅니다

저 노래를 들으며 아무렇게나 걸어놓은 현수막에 가끔지나는 선거홍보차량을 다시 보니

봄바람에 부푼 사람들의 철없이 날뛰는 모습이 겹쳐집니다

나라의 일꾼을 뽑는 일인데 '종로의 아들이다' '레즈비언이다'등등의 구호가 뭔말이란 말입니까

 

어떤 사람을 뽑아야 나라가 결딴나지 않을까 깊이 생각하여 신중하게 투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