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학 어제는 하루종일 컴퓨터자판을 두드렸지요 모처럼 영화다운 영화를 보았습니다 사람이 아름답다는 것을 증명이나 하는 것 같은 영화로 군요 다른 사람과 교감할수없는 자기만의 아름다움을 평생 간직하고 외롭게 외롭게 살아가야하는 것이 어쩌면 인간에게 부여된 천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 카테고리 없음 2007.05.05
소쉬르 - 소쉬르 탄신 1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 지난주 토요일(4. 28) 고대 국제관에서 "소쉬르의 현재성과 탈현대성"이란 주제로 2007년 춘계 국제학술대회가 열렸지요 젊은 직원들 다 일있다며 쏙 빠지고 날더러 대표로 다녀오랍니다 그래 다녀오마 잘들 쉬어라하고 홀로 갔었지요 요하네스 페르 스위스 쮜.. 카테고리 없음 2007.05.02
황장목 누런황금빛 아람들이 황장목이 쭉 뻗어 솟구쳐 하늘을 가리고 있는데.... 황병산 오르기 힘든 계곡을 타고 서너시간을 오르면 홍옥이 청옥이 넙취가 지천인데 각각 정부미푸대로 한푸대씩 따 갈무리해설랑 가을부터 이듬해 봄철까지 ......... 장관야 누릿한 황금색 소나무가 하늘을 찌르듯 프르러 보고.. 카테고리 없음 2007.04.28
우이동을 지나며 자동차를 수리하려고 방학동 수리점에 의뢰합니다 사무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논어를 들여다 보아요 숱하게 달라붙은 주석을 다 생략하고 원문만을 소책자로 엮은 것이지요 간결합니다 정자의 훈도를 받은 주희는 서문말미에 스승의 말을 인용하여 논어에 대한 총평을 가름합니다 - 논어를 읽은 사람.. 카테고리 없음 2007.04.25
환상 방통대마당 곧고 우람하게 자라날수있는 나무를 ....... 아파트마당 늦게 핀 목련이 곱다 - 문맹 마약 섹스밖에 없는 나라 - "30년이 넘었지 아마? 삼촌이 장교였는데 육이오때 다리에 총상으로 제대를 하고 그때 어찌어찌 하다가 미국에 가서 공부를 하고 한 20년 사시고는 귀국하여 은행업무에 종사했었.. 카테고리 없음 2007.04.18
보라빛 서울 - 나를 보면 이것 밖에 생각안나지? - 사랑은 매우 복합적인 것임에 틀림이없다 강북에서 강남은 지척임에도 멉니다 수정된 원고를 저자에게 돌려주려고 전철을 타고 강남을 가지요 전철에서 원고를 잠시나마 훌터봅니다 오장오부가 어떠트니 육장육부가 어떠트니 아리숭하기만 하군요 우리만의 의.. 카테고리 없음 2007.04.17
르네 마그리트 사실 초현실주의라는 것이 내게는 썩 정감이 가는 그러한 장르는 아니다 천진한 아이들의 장난끼가 드러난 듯한 형태소 때문만도 아니고 기괴한 상상력의 발로만도 아닌데 시각적인 어지러움이 은근히 있어 어떤 때는 봐주기가 좀 유치하기 때문이리라 아마 취향 탓도 있겠지 이미 나의 감관에 고전 .. 카테고리 없음 2007.04.13
오뉴월 황소 "좋네" "아무리 좋아도 그렇게 표현하면 않돼요 남자들 내논다니까요" "어머 그렇게 안보았는데 은근히 웃기시네" 북한산엘 실로 오랜만에 올랐습니다 아무 준비없이 카메라 가방만 달랑 메고 평복에 구두를 신은체로 따라나선 것이지요 배낭에 각자 빵빵하게 담아왔더군요 정릉 청수장 골짜기로 올.. 카테고리 없음 2007.04.10
피리 미쳤나보다 해마다 되풀이 되지마는 올봄의 목련은 유난을 떤다 덩달아 몸살을 앓는다 도봉산역 목련은 반쪽이 먼저 피고 나머지 반은 조금 늦게 핀다 마로니에공원 방통대 목련은 육탐스럽게 만개했다 연대의 목련은 온통 된서리다 함박눈이다 윗집 자목련은 홍학의 부리처럼 봉우리를 뒤틀며 안달.. 카테고리 없음 2007.04.07
필경재 수지 세종의 여섯째 아들로 네려오는 종가 필경재 활짝 개방하여 한정식으로 손님을 맞는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종손이라지만 종놈살이나 마찬가지죠 매일 뒷산에 있는 조상님들 묘소를 비가오나 눈이오나 살피며 늙어 버렸으니 말예요 나이보다 훨씬 젊은 종손은 겸양의 말로 반기고 스승의 날이라.. 카테고리 없음 2007.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