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미술사박물관展 토요일의 늦퇴근에 일요일의 일정이 바뀌어 출근을 해야했습니다 꼭 보고싶은 사람이 있어 일요일은 비워 놓았었는데 말입니다 천둥번개가 우루룽 꽝꽝 날리법석이더니 전기가 끊어지고 돌풍에다 폭우가 내렸어요 대학로에는 커다란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폭풍에 꺽여 길을 막아버렸구요 별일도 아.. 카테고리 없음 2007.07.31
화려한 휴가 해방후부터 우리민족에게 가장 무서운 낱말이 생겨나 지금까지 우리를 옥좨고 있다 무엇이든 광신에 이르기를 좋아하는 무지의 일천한 습성 때문이라 진단해 보지만 뭔가 석연치 않음은 이 낱말로 인해 너무도 많은 피를 흘렸음이리라 - 빨갱이 - - 괴뢰 - 붉은 완장을 두르고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르.. 카테고리 없음 2007.07.29
우리학교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잔잔한 감동의 눈물이 그리고 가슴이 저려오는 안타까움의 눈물이 나중에는 원인 모를 분노의 눈물이 하염없이 솟구쳤습니다 일본에 있는 조선학교 아이들의 이야기를 편견이나 가감없이 그대로 보여줍니다 아이들의 성장은 그 자체로 신비롭고 경이롭습니다 이들의 눈에 .. 카테고리 없음 2007.07.27
도봉산 사람의 미래를 예측하기란 참 어렵다 자료수집차 남산엘 가려고 토요일 일요일을 경주행 계획이었는데 먼 시골에 사시는 전선생님의 전화수화기를 통한 말씀이 전에 부탁한 자두 한상자를 택배로 보냈는데 토요일에 도착할 거란다 아뿔사 묘하게 꼬이는 느낌이다 토요일 홀로 출근한 사무실을 지키.. 카테고리 없음 2007.07.22
중국 국보전 지난 17일 현충일은 공휴일인데 정상출근하라는 엄명이다 인사동에 볼일이있어 서울대병원에서 마을버스로 종로3가에 가서 터덜터덜 걷는다 덥다 기왕에 걷는 것 인사동에서 방통대까지 그늘이 드리워진 골목길을 골라 비원돌담을 끼고 오랜만에 느긋하게 걸어본다 "지금 어디 계세요?" "출근하여 사.. 카테고리 없음 2007.07.21
8체질 의학의 원리 일반인들이 한의학을 막연하게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어요 십수년전에 권도원선생의 강의로 체질의학이라는 용어를 접했습니다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을 배울 때 어렵게 선생을 초청하여 8체질에 의한 인간의 병증의 아주 기초적인 이론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이해.. 카테고리 없음 2007.07.16
하이난 海南의 중국어발음인가보다 "공부가 쉽다 남들은 어렵다고 하는데 내게는 가장 쉬운게 공부다" "사랑은 상처를 남기고 배반도 하지만 음악은 살이되고 피가 된다" "선생님에게 배우고 집에서 반복 연습하고 가끔은 강변에 나가 석양을 바라보고 또 연습하고 산책하고 연습하고 얼마나 행복한지 음악.. 카테고리 없음 2007.07.15
조윤성 LATIN COREA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의 공연 28일 목요일 오후 8시 정철원의 기타와 조윤성의 피아노가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협주곡으로 화려하게 무대를 열어요 백아와 종자기의 지음뿐이랴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피아노에서 기타의 음색이 나옵니다 탄복할 지경이었지요 김경옥의 피아노와 듀엣.. 카테고리 없음 2007.07.08
하늘아래 첫동내 경기오악의 하나인 감악산 높은 곳에 위치한 늘목리를 두고 하늘아래 첫동내라고들 합니다 5년전 절친한 친구가 그곳에 터를 잡아 온갖 야생화초를 손수 캐다심어 정원이 그럴듯하게 꾸며졌습니다 대대로 채씨들이 모여살던 마을이었는데 ...... 어제 일요일 영호모친별세라는 문자가 와서 전곡엘 갔.. 카테고리 없음 2007.06.25
수학멘토 중학교 때 담임이 수학선생님이신 송강한선생님이었지요 시골의 작은 중학교에서 우쭐대던 시기였는데 유독 수학이 재미있었습니다 까불었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 수학이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해가 안 되는 겁니다 그때는 정말 원인을 몰랐지요 그때 만약 수학멘토라는 책이 존재했더라면 내 .. 카테고리 없음 2007.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