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대전 역사는 해석이라고 합니다 어차피 나관중의 삼국지도 대부분 픽션이라며 소설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소설속의 적벽대전에 익숙한 나는 같은 주제가 영화로 만들어져 색다른 내용의 전개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가령 소설에선 전혀 언급되지도 않은 여인들의 비중있는 활약이 그러하고 공명이.. 카테고리 없음 2009.01.26
발키리 정치에는 반드시 정적이란게 암암리 성립합니다 히틀러의 망상은 처음에 독일인들의 이성을 마비시켜 집단무의식의 열광속으로 빠져들게 하였지요 전쟁의 참혹함과 패전의 기미가 포착될 즈음 망상의 늪에서 깨어나 저 미친놈을 제거해야겠다는 생각에 소수 정치인은 뜻이 같은 사람들을 규합하여 .. 카테고리 없음 2009.01.25
을지면옥 맨 처음 상암장 표영삼선생님을 만나던 때 그러니까 벌써 10여년이 훌쩍 넘었네요 아! 벌써 그분이 돌아가신지가 일년이 되는군요 선생님의 유고 동학을 보고 해월이 최후를 맞는 대목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흐릅니다 나만이 아닌 우리민족의 평안한 삶을 위해 분골쇄신하시던 그 혁명의 깃.. 카테고리 없음 2009.01.24
체인질링 우리의 이웃나라 중국의 북경까지 비행기로 두시간 정도면 간다는데 미국은 동부와 서부간에 여섯시간이 걸린다니 나라가 크다 경제력과 군사력이 세계최강인 미국은 아직도 신생국이라 불리울만큼 역사가 짧지만 세계경찰국가의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는 인간의 자유와 도덕과 질서를 숭상하.. 카테고리 없음 2009.01.24
국수때 조그마한 방심은 자칫 사기(邪氣)의 침투를 눈치채지 못해 모르는 사이에 몸살의 열병을 앓게 됩니다 지난주 부장님은 토요일 일요일 별일은 없을 거라며 푹 쉬고 감기기운을 털어내라고 하여 밖에 나가 빨빨대고 돌아다니고 싶은 것을 꾹 참고 정말 꼼짝않고 보일러 팍 올려서 땀을 흘렸어요 월요일.. 카테고리 없음 2009.01.22
논어한글역주 한문세대와 한글세대의 중간에 애매하게 있었던 나는 그 황금같은 젊은 시절에 아름다운 고전의 세계에는 발을 걸쳐보지도 못하였어요. 궁금증이 커져가기만 할 무렵 번역서라도 봐야 직성이 풀릴 것 같아 서점에서 몇권의 고전번역서를 사다가 읽어보았습니다. 어렵습니다. 번역된 한글조차 이해되.. 카테고리 없음 2009.01.18
바다로 가는 騎士 음식점 이름치고는 성깔이 있는 명칭 같아요 로데오거리 이른 야밤에 강남 로데오거리 한복판에 있는 오래된 낙지전문점 "바다로 가는 騎士"엘 찾아가 보았습니다 달랑 낙지와 오징어가 전부인 메뉴판에는 튀김 탕수육 볶음 회 등등 요리방식도 몇가지로 한정됩니다 가격이 착한데다가 지하이지만 .. 카테고리 없음 2009.01.17
쌍화점 옛 시골동네에 뚱뚱하고 홀쭉한 부부가 살았었어요. 뚱뚱한 남편은 뻑하면 홀쭉한 마누라를 두들겨 팼습니다. "이년이 남의 남자에 곁눈질을 하고 지랄이야" 그러면서 팬다는 것이었지요. 낭중에 알고보니 두사람이 다 여자였어요. 그런데 어떻게 패는지 눈두덩이 퍼렇게 멍이들 때도 있었으니 이상.. 카테고리 없음 2009.01.17
예가 쇳대박물관옆으로 좁은 골목을 들어서면 얕으막한 한옥에 예가라는 작은 간판이 붙어있어요. 토속음식을 전문으로 그야말로 요즘의 건강식이 다양하게 망라됩니다. 날마다 메뉴가 조금씩 변하는 데다가 제철음식을 골고루 선보인다는데 눈길을 끌어요. 오랜만에 예가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45도 안.. 카테고리 없음 2009.01.14
키비악 지난주에 먹은 홍어 때문에 자동차안에서 아직도 고약한 냄새가 솔솔 풍긴다. 냄새 참 독하다고 한마디 했더니 젊은 과장은 일본만화에 홍어가 소개되었다며 세계에서 두번째로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음식이라고 했단다. 전세계 발효음식을 가지고 만화를 그렸는데 최고의 독한 냄새를 .. 카테고리 없음 2009.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