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코 아다미 매미의 탈각형상을 떠올리는 묘한 느낌의 조각품입니다. 대리석과 청동을 소재로 공들여 만든 상상속의 외계인 모습을 연상시키게 하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입구에 세워진 두개의 쌍둥이 작품 "노예"는 그 한개의 무게가 800kg이나 나간다는군요. 정교한 뎃생과 함께 그의 신화적인 세계.. 카테고리 없음 2016.10.03
미인도 추석선물이라며 복제품 미인도를 보내왔다 진품은 간송미술관전시를 통해 유리창 넘어로 감상하였지만 자세히 살펴보기란 언감생심이었다 혜원이 이 그림을 막 완성하였을 때에는 지금처럼 색이 바래고 흐릿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분명 사혁이 말하는 기운생동의 기가 서렸으리라 고운.. 카테고리 없음 2016.09.21
음악극 감상하기 좋은 날 오페라 감상하기 좋은 날 구노의 파우스트를 보려고 코액스 매가박스엘 갔어요 마중음악이 연주되기 시작했는데 옆좌석의 남성분은 조심스런 바스락 소리를 내며 음식물을 섭취하네요 또 오른쪽 여성분도 음료를 호로록 마시며 무언가를 먹네요 모처럼 맑은 정신으로 미세한 선율까지 .. 카테고리 없음 2016.09.18
[스크랩] 도올, 시진핑을 말하다 한 인간의 성장과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결코 쉽지않다. 하물며 중국의 현존하는 국가주석의 경우 더욱 조심스럽지않을까? 저자는 우리의 현대사조차 어쩌면 오리무중일진대, 그 어지러웠던 중원의 내전과 항일전쟁, 모택동의 장정과 중화인민공화국의 선포, 문화대혁명, 등.. 카테고리 없음 2016.09.17
바위에 핀 작은 꽃 대둔산 월성봉 근차 큰바위 옆을 지날때 이끼에 기생하여 아주 작은 꽃을 피운 묘한 식물을 발견하였습니다. 진시황이 그렇게 간절하게 원했던 불로초가 아닐까 유추해 봅니다. 매마른 수직 바위벽에 붙어 갸냘픈 생명을 위태하게 변식하려는 저 의지가 무섭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16.09.04
둥지 산소위에 둥지를 틀다니 이게 어찌된 영문일까? 일년새 산소에는 잡풀이 무성하다. 한쪽 귀퉁이에서 풀깍기를 시작하여 점차 봉분에 이르렀을 때 새알이 나타났다. 웬 꿩알? 놀랍게도 부화되지않은 알이 두 알 알껍데기 부스러기가 주위에 흐터져있고 봉분 정수리 약간 움푹하게 파헤친 .. 카테고리 없음 2016.08.30
도시의 가로수 계절의 변화를 가장 예민하게 감지하기는 도시의 가로수가 으뜸이 아닐까? 풀라타너스의 낙엽은 지난 밤 며칠의 미세한 바람의 변화를 먼저 격어보고 예고라도 하는 듯 휘날려 떨어졌다. 아직 햇볓이 뜨거운 오후 한낮 동대문을 향해 걷는데 돌판이 깔린 무거운 인도 위로 일러도 너.. 카테고리 없음 2016.08.25
카메레타 잘츠부르크&유자왕 콘서트 2016. 8. 21. 일요일 오후 5시. 메가박스 클라라 슈만의 인기가 과히 짐작이갑니다. 당시 여성 피아니스트의 아름답고 열정적인 오케스트라 협연모습은 관중의 넋을 빼앗고도 남았을 거예요. 아르헤리치도 클라라만큼이나 전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손.. 카테고리 없음 2016.08.22
아로니아 만병통치의 식품들이 난무하는 이상한 세상을 살고있는 느낌은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니겠지? 강남의 잘 나가는 친구는 시골에서 자연에 맞겨 키운 것이라며 아로니아를 잘 포장하여 보내왔다. 아로니아의 효능에 대하여 떠도는 이야기는 무수하게 많으나 가장 황당하고 그럴듯한 이야.. 카테고리 없음 2016.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