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단풍 마로니에공원의 은행나무는 노래졌어요 방통대에도 물들었습니다 거대한 가로수는 아직 푸릇합니다 마로니에나무는 잎을 거의 떨구었고요 옆 차선은 텅비었는데 이쪽은 거북이 초등학교 마당도 울긋불긋 공원은 절정 해마다 보는 것이지만 참 신비롭습니다 건너편 서울대병원쪽 은행.. 카테고리 없음 2016.11.12
백록담 산신령이 하얀사슴탈을 쓰고 현신하였다지 일편단심 할망의 소원은 고,양,부 먹구름 뭉개구름 만년을 거느려 양수가 되고 태반이 되고 살이 되고 뼈가 되고 살만하니 삼별초요 해방되니 4.3 살육 할망 기도 무색하게 신령한 웅덩이 핏물이 되었지 제발 순실의 기도만은 들어주지 마소서 .. 카테고리 없음 2016.11.08
광화문집회 오후 5시경 시청앞 광장에 본격적으로 시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광화문쪽으로 발걸음을 서두르는군요 시간이 지날수록 인파는 불어납니다 닭도 매달고 쥐도 매달아 질질 끌고 나닙니다 중학생인지 고등학생인지 참 기특합니다 어두워지자 세종로는 촛불로 가득 찼어요 행진이 시.. 카테고리 없음 2016.11.06
탐라조랑말 식당 이름이 꼭 말농장 같은 느낌이다. 말고기 육회가 좋다고 식당주인은 권한다. 맛보는 차원이서 말고기곰탕도 일인분 시켜 나눠 먹었다 좀더 가까이 ...... 육회 2인분 20000원 그러니까 1인분에 10000원 시내 큰 식당에선 1인분에 3~4만원 한다고 딸은 설명한다. 잘게 썰어야 보기좋은데 뭉.. 카테고리 없음 2016.11.04
효퇴국수 식당명칭이 예사롭지않다. 아마 국수가 정통이겠다싶었지만 밀가루가 좀 그러해서 국밥을 주문하였다. 딸은 역시 국수를 시켜 두가지 다 맛을 보자며 합리적 제안을 한다. 우선 소문에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식당이라는 것. 주문과 동시에 끽뚜기 한접시와 배추김치 한접시가 먼저 허.. 카테고리 없음 2016.11.03
연천국화축제 예전에 이웃에 살던 노랭이 영감이 세상을 하직했다는 전갈이 왔어요. 동내사람들에게 알리지않아 이웃조차 까맣게 몰랐다는 것입니다. 이미 열흘이 지났지만 묘한 인연 때문에 아니 가볼수가 없어 길을 나섰지요. 고향 친구는 시간이 있으면 국화축제라도 보고가라고 합니다. 인간의 .. 카테고리 없음 2016.10.25
대학로 풍경 2016년 10월 8일 토요일 오전 일찍부터 행사준비로 부산하더니 해가 중천에 오르자 넓은 쪽 차선을 막고 노점 천막이 빼곡히 들어섰다. 백남기열사의 추모집회는 저 천막행사 때문에 이화동로터리 일부에서만 축소된 집회로 허가되었나보다. 대학로에서 신세계백화점에 가려면 혜화역에.. 카테고리 없음 2016.10.09
10시 이미선..... - 공자가 제자들을 가르치는 곳에 은행나무를 심었다. - 그래서 오늘날 성균관에도 은행나무가 있다. (KBS라디오 FM93.1 음악프로에서 흘러나온 엉터리 정보) 이미선 진행자는 아마 작가가 써준 대본을 방송내내 읽었겠지요 오늘도 어김없이 오후 10시 이미선의 음악프로를 듣고 있습니다. 10.. 카테고리 없음 2016.10.05
고궁음악회 창경궁 야간개방이라며 10분만에 매진되는 인터넷 예매에 성공했다고 딸은 꼭 아빠에게 구경시켜주려했으니까 시간 딱 맞춰 창경궁으로 오라는 전갈입니다. 그거 보나마나 뻔한거 아냐? 했더니 글쎄 아무소리 말고 나오라고 윽박지르듯 합니다. 그래 오랜만에 창경궁의 밤풍경이나 봐야.. 카테고리 없음 201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