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는 년 벽두, 닭싸움 닭장에 숫닭이 여섯마리나 되다보니 그 서열다툼이 치열합니다. 그래서 병신년 후반기에 한마리만 남기고 다섯마리로 잔치를 벌였습니다. 그런데 남은 한마리가 날이 갈수록 가관입니다. 이놈은 서서히 사나워지더니 내게 덤비기 시작하고 급기야 싸움을 걸어옵니다. 드디어 병신년이 .. 카테고리 없음 2017.01.06
마로니에 새로운 조형물 발 시렵겠다! 맨발이라니 몸과 마음 단단히 단련하시어 절대로 감기 걸리지 마시옵소서 새해에는 만사형통 하시옵소서 정말 좋은 사람 뽑아서 살기좋은 나라 만드소서 복 많이 받으소서 카테고리 없음 2016.12.29
꿈을 꾸다 잊을 수 없는 사람 아니 잊혀지지않는 사람 전화기를 들고 메시지? 카톡? 엉겹결에 통화버튼을 누르고 말았다 웬일? 아 ~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하려고 싱겁기는.... 지금 바쁘니까 나중에 전화할께 그래 병신년이 가고 정유라는 년이 오네 신기하다 선덕 이래 최대의 치마바람 해마다 이년.. 카테고리 없음 2016.12.24
강아지게이트 - 유라의 강아지는 그 어떠한 것 보다도 서열이 높았다. 아 ~ 그들의 눈에는 국민은 개돼지였지 아마? 소문에 따르면 순실이와 영태는 보통 사이가 아닌 깊은 관계라고 항간에 떠돌았다. 그 소문의 진위는 내 알 바가 아니고 순실이가 그 서열높은 강아지를 영태에게 잠시동안 잘 돌봐달라.. 카테고리 없음 2016.12.10
한라산 성판악에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요런 그림판이 나오는군요. 고도 표지판도 숨어있어요. 친절하게도 앉음뱅이 대숲이 빽빽한 산길에 그림판은 내가 지금 어디쯤 올라가고 있는지 알려줍니다. 부지런히 올라가야 했어요. 정상에서 머물러야 할 시간이 오후 2시까지라는군요. 드디어 천.. 카테고리 없음 2016.12.06
서울 도심의 가을 예쁜 단풍을 자랑하던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9일이 지난 공원의 모습입니다. 노란단풍이 가득했던 곳은 찬바람이 몇차례 불고부터 황량한 초겨울의 분위기를 보입니다. 겨울의 초입 부디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카테고리 없음 2016.11.27
대면보고와 서면보고 오래전에 작은 상점을 열어 장사를 하였다. 이상하게도 주 고객이 포주였기 때문에 때때로 관계가 돈독해진 손님의 요청에 따라 상품의 배달과 설치를 손수 해주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몇년동안 일상처럼 되풀이되는 장사의 속성에 의해 소위 단골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개인적인 .. 카테고리 없음 2016.11.26
커피밥 강남의 친구는 생두 르왁 1kg을 맛이나 보라며 보내왔다. 후라이팬에 중간불로 한참 동안 볶아 커피콩 표면에 기름이 반질반질 코팅이 될때까지 쉼없이 저어준다. 딱 48시간 상온에 식혀 잡냄새를 방출시키고 적당량 곱게 갈아 뜨거운 물에 내려 그 맛을 음미한다. 커피맛이야 거기서 거기.. 카테고리 없음 2016.11.20
송이 올해의 기후변화는 버섯을 잘 생장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나보다. 송이철이라고 아주 좋은 송이가 한박스 배달되어 그야말로 풍부한 양으로 특별요리를 만들었다. 풍기에서 맛을 본 송이국이 불현듯 떠오른다. 한우안심 200g 무우 작은 것 반쪽 대파 큰 것 한뿌리 마늘 한통 여섯쪽 송.. 카테고리 없음 2016.11.15
11월 12일 광화문집회 조카의 결혼식이 있는 날입니다 발산역 근처까지 갔다가 대학로에 와보니 이미 시위는 행진의 대열로 광화문을 향하는군요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는 벌써 찌렁찌렁 울리고 있었습니다 이 대열에서는 근혜와 순실이가 앞장섰군요 오늘의 100만 인파를 예고하는 것 같습니다 대학생.. 카테고리 없음 2016.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