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사람
아니 잊혀지지않는 사람
전화기를 들고
메시지? 카톡?
엉겹결에 통화버튼을 누르고 말았다
웬일?
아 ~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하려고
싱겁기는.... 지금 바쁘니까 나중에 전화할께
그래
병신년이 가고 정유라는 년이 오네
신기하다
선덕 이래 최대의 치마바람
해마다 이년이 가고 저년이 온다고 입방정을 떨어서?
참 못난 사내
그래서 꿈만 꾼다
고작
메리 크리스마스
바보
순실이가 얼마나 무섭길래
기춘이도 병우도
모릅니다
측천이나 서태후는 권력의 정점
일개 무당년 앞에서
벌벌 기다니
천하의 재용이까지
불알을 떼고 싶다
너무 챙피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