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라산

jaye syo 2016. 12. 6. 22:37

성판악에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요런 그림판이 나오는군요.


고도 표지판도 숨어있어요.


친절하게도 앉음뱅이 대숲이 빽빽한 산길에 그림판은 내가 지금 어디쯤 올라가고 있는지 알려줍니다.


부지런히 올라가야 했어요.





정상에서 머물러야 할 시간이 오후 2시까지라는군요.


드디어 천오백미터.


붉은 열매가 눈길을 잡습니다.





이쯤에서 진이 빠져나갈 정도로 지쳤지요.



저 구상나무 숲은 태반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고사가 너무 심하다 싶어 마음이 짠했습니다.




거의 다 올라왔어요.






정상이 가까이 보입니다.


군인들의 혹독한 훈련이 겹친 날이었어요.







요거 보려고 기진맥진 기를 쓰고 올라왔지요.

저 아래 제주시가 보입니다.


한 순간에 구름이 몰려오기도 하네요.

지난 10월 30일에 똑딱이 카메라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