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노인 이 땅의 노인들은 모두 다 나라의 안위를 걱정한다. 존경심이 절로 울어나는 노인 한분을 세종로통에서 만났다. 외롭게 홀로 앉아 지루하고 긴 투쟁을 하고 계셨다. 이명박근혜의 실정을 오직 저 노인 혼자서 비판하고 있는 것 같다. 4월 13일의 총선 또한 노인들의 나라를 위한 각성이 한 .. 카테고리 없음 2016.04.18
김치요구르트 김장을 담그면 요즘은 김치냉장고에 보관하여 일년 열두달 거의 변함없는 아삭한 맛을 즐깁니다. 우리는 옛 방식 그대로 김장독을 땅에 묻어 겨우내 한포기씩 꺼내어 봄까지 서서히 변해가는 맛을 음미하며 신선하게 먹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거의 다 먹을 무렵에는 시원한 김치국물만 .. 카테고리 없음 2016.04.10
막싸움 맹자는 수닭이 막무가내 덤벼드는 것을 보기라도 한 것일까? 맹시사와 북궁유의 예를 들어 인간의 용기에 대해 설명한다. 우리집 수닭은 저 북궁유를 닮았나보다. 밥주는 사람도 몰라보고 틈만 보이면 사정없이 달려들어 두발로 후드려 친다. 저 황당한 수닭이 거느리는 열댓마리 암닭중.. 카테고리 없음 2016.04.07
해후(邂逅相逢) - 오늘 아들 생일 일찍 와 마나님의 전화입니다 - 알았어요 짧은 답변으로 마감하고 아침부터 서둘러 전철로 이동합니다 마나님은 미역국에 갈비 시원한 갖김치 생선구이 등등을 차려내어 아들네 가족을 기다립니다 며칠전 십년이 훌쩍 넘어 전화선을 타고 "아저씨 전화번호가 바뀌었으.. 카테고리 없음 2016.03.27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팔리아치 인간의 비극은 치정에서 비롯되나보다 메트오페라에서는 우리의 마당극 비슷하게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 연출하여 모든 상황을 넓은 무대에서 한눈에 파악하도록 시각화하였다면 잘스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연출은 무대의 셋트를 상하 2층 구조로 나누고 .. 카테고리 없음 2016.03.21
변월룡. 백년의 신화: 한국근대미술 거장전 덕수궁 미술관 5일 토요일 오후 비 많이 오던 날 신문지상에 최승희의 무용하는 모습을 그린 사진이 실려 기사를 살펴보았습니다 덕수궁 미술관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않은 러시아에서 큰 족적을 남긴 예술가 변월룡의 작품을 전시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미술관밖에는 그의 특색있는 .. 카테고리 없음 2016.03.06
천장부 賤丈夫 시장에서 물화를 싹쓸이해서 독점하여 이익을 극대화하고 부를 독점하는 자를 천장부라고 맹자는 말하는군요 바야흐로 천장부가 창궐하는 시대를 살고있는 현실적 상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민족은 역사 이래 오늘날까지 기개는 대장부요 군자의 기품이 넘치는 자긍심이 매우 강.. 카테고리 없음 2016.03.02
눈사람 오페라 한편을 감상하고 7호선 전철역에 내렸지요 밖은 하얀나라로 변신하였습니다 봄의 전령은 심술끼가 발동하였나봅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놓았으니까요 누군가 동심이 가득한 사람이 장난스럽게 만들었어요 그 표정이 달관의 경지에 도달한 선인의 모습입니다 육교.. 카테고리 없음 2016.02.28
[스크랩] 지금, 혼자라면 맹자를 만나라 고전이라면 이미 박제화된 시기를 살고있는 현실에서 고리타분한 냄새를 피우는 맹자라니? 탁월한 저자 박경덕이 일상의 비근한 사례를 들어 너무도 쉽게 풀어놓은 맹자는 개성공단까지 꽉 막아버린, 이 어처구이 없는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우리의 진정한 멘토로 다가온다. 급격하.. 카테고리 없음 2016.02.21
바느질하는 여자 김숨 바느질하는 여자 천일야화의 이야기가 한권의 책속에 펼쳐지는 듯한 여인네들의 흥미진진한 일상의 수다가 가득하다 그 옛날 시경이 지어지기 시작하는 시점의 다양한 인간들의 고단한 삶에서 추려지는 줄기같은 이야기가 김숨의 아기자기한 문장으로 되살아나는 느낌이랄까? 그.. 카테고리 없음 2016.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