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통(間通)의 즐거움 間通과 姦通의 차이는 뭘까? 월간잡지 공간이 배달되어 왔다 잠깐의 여유로 첫장을 들춰보다가 간통의 즐거움이란 소제목이 호기심을 부른다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즐거움을 만끽 누리며 산단다 대청 그리고 안방 건넌방 널따란 마당 뒤란의 텃밭하며 자연의 상쾌한 바람까지 사이사이 통하는 재미.. 카테고리 없음 2006.05.05
수학 서울대교수님께서 수능에 출제된 문제를 제한시간내에 풀어보려고 하셨다지요 결과는 도저히 불가능이란 결론에 다달았답니다 정직한 고백이었지요 그런데 서울대에 들어가는 신입생들은 그 어려운 수학을 순식간에 풀어버리고 시간이 널널하게 남아 딴청을 부린다는 거예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 카테고리 없음 2006.05.02
淫亂書生 식색이란 것은 인간의 욕망중에 아마도 으뜸이리라 사상가들이 그리도 이성을 중시하고 그 근원을 캐들어가려는 시도 또한 식색의 욕망을 어떻게든 효율적으로 통제해 보려는 관념의 윤리적 발로가 아닌가 공맹의 윤리에 쩔어있던 당대의 문장가인 소심한 선비 그는 우연한 사건에 휘말려 말초신경.. 카테고리 없음 2006.05.01
화장품 습관입니다 얼굴에 뭔가를 바르기 시작하면 곧 습관이 되지요 거대 화장품 장사꾼들은 화장은 예의라고 가르칩니다 엄청난 말 장난뿐만 아니라 사기에 가깝다고 여겨집니다 예의가 다 얼어 죽은 게지요 변산 아침 일찍 일어나 샤워실에서 일단 샤워를 했지요 뱡에 들어가니 내봄님이 열심히 .. 카테고리 없음 2006.04.28
종로를 걷다 전화요금을 내려고 종로로 향합니다 온통 하늘이 뿌옇군요 5가에 있는 시계골목에서 사계줄을 고치고 세운상가쪽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사람이 다니라는 인도엔 벼라별 노점상들이 점령하고는 행인의 쌈지돈을 호시탐탐 노립니다 신개발품 다이아몬드 숫돌이 나왔군요 칼이며 가위며 심지어 그 단단.. 카테고리 없음 2006.04.26
곡성 25일 아침 6시에 집을 나선다 사무실에서 이것 저것 준비를 마치고 대기중인 커다란 버스에 올라타니 시발점에서 오신 분들이 아침은 드셨냐며 김밥이며 떡을 내민다 네시간을 달려 오후 한시에 곡성에 도착하고 미리 차려놓은 점심을 먹는다 명고수 일산 김명환 지난 89년 4월 5일 타계하였으니 추모.. 카테고리 없음 2006.04.26
그리웁다 눈을 의심하였다 네게서 발산하는 신비한 아름다움이 질기도록 내 몸을 옥좨일 줄은 팔자에도 없었으련만 그 고운 모습에 망막이 놀랐나보다 어쩌랴 둘째를 낳은 두달만에 청상이 되다니 탈상을 하고 날아갈 듯 차리고는 나의 기억소자에 금을 그어 영원한 관념의 존재자로 군림하였는가 비개인날 .. 카테고리 없음 2006.04.24
오만과 편견 인간이라면 모두 지녀야할 덕목(?)입니다 적당한 오만과 편견이라면 이 어지러운 세상을 사는데 활력을 주는 유머와 위트의 소재로써 작용할지도 모르지요 문제는 남에게서만 발견이 된다는데 심각성이 있습니다 내안에 있는 오만과 편견은 쉽사리 발견되지 않지요 너무 바쁜 일상으로 실로 오랜만.. 카테고리 없음 2006.04.23
토끼몰이 4월 18일자 중앙일보 문창극의 논설을 보고는 경악하였다 한미 에프티에이를 어서 빨리 체결해야 한단다 노무현이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나? 에프티에이의 결단으로 인해 노무현의 지지세력이 반대세력으로 돌아섰단다 에프티에이 때문에고립무원의 처지에 있는 노무현이를 보수세력들이 도와줘야.. 카테고리 없음 2006.04.19
결혼 15일, 토요일 오후 신촌에 볼일이 생겼다 비교적 간단한 일이기 때문에 퇴근시간전에 끝낼 것이다 사무실에서 막 나서는데 젊은 부장님의 말씀이 "볼일 보시고 곧 바로 퇴근하세요" 어! 웬일? 부안에서 광만이가 결혼식을 올린다는데...... 전선생에게 전화를 하니 누구누구가 오는데 될 수 있으면 오란.. 카테고리 없음 2006.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