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정기연주회. 이 마에스트리 2012. 9. 28. (금) 20:00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남성들의 우렁찬 목소리는 천지의 기운을 담아 뭇대중들의 가슴에 하늘의 울림으로 메아리쳤습니다 개개인의 역량으로야 저마다 천하일품임을 자랑하지만 합창이라는 협연에서 풍기는 야릇한 불협은 독특한 개성을 아무리 숨기고 숨기려해도 .. 카테고리 없음 2012.10.21
광해 거지같은 삶을 살아보지않은 사람은 진정 민중의 고통을 이해하지못하는가 봅니다 왕을 둘러싼 권세를 거머쥔 신하들의 이권수호의 술수에는 백성의 피폐한 삶이란 안중에도 없습니다 누구는 대선정국과 대비하여 신랄하게 풍자하였다고 말하지만 우리 모두가 바라는 지도자의 면모는.. 카테고리 없음 2012.09.30
안. 함. 사 - 박함사 박근혜와 함께 하는 사람들 - 문함사 문재인과 함께 하는 사람들 - 안함사 안철수와 함께 하는 사람들 무분별한 줄임말이 난무하는 세태를 한심하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어떤 줄임말은 어감상 부드럽지않은 어색함을 강요하는 느낌을 줄때가 있기도 하다 오항녕교.. 카테고리 없음 2012.09.21
이상한 버섯 솔직히 버섯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 16일 아침 대둔산근처에는 빗방울이 한 두방울 떨아졌습니다 많이 망설였지요 그래도 올해는 벌초를 다 해야겠기에 낫을 챙겨 산을 올랐어요 이름모를 버섯이 지천입니다 간난 사내아이 불알처럼 매달려 호기심.. 카테고리 없음 2012.09.18
주례 - 주희가 아빠더러 주례를 서달라고 부탁해 보래 얘가 무슨소리하고 있어? - 왜 아빠 나서는 거 좋아하잖아? 야 ! 나서는 거 내가 제일 싫어하는 거야 너는 어떻게 꺼꾸로 알고있냐 - 하여튼 아빠가 서주실거라고 했어 시월달이니까 그렇게 알고있어 해보지도 않은 주례를 어떻게 서 - 그러.. 카테고리 없음 2012.09.14
아버지와 딸 - 아빠와 ~ 아들 ~ 순전히 먹는 것으로 거대한 몸인데도 뚱뚱한 닮음으로 아빠와 아들은 코메디 프로에서 웃음을 유발한다 아버지는 쌩으로 인혁당을 조작하여 무고한 생 목숨죽이고 이미 인혁당사건은 원심파기의 무죄가 최종판결 났는데 딸은 두개의 판결이라며 역사에 맞기자고 은근.. 카테고리 없음 2012.09.13
피에타 - 벌 조심하고, 뱀 조심하세요. 벌초를 하러 간다니까 보는 사람마다 같은 말을 합니다. 우선 산소를 둘러 싼 키 작은 사철나무를 살피고 벌집이 발견되지않아 한쪽 모퉁이부터 풀을 깍습니다. 덜익은 밤송이가 태풍에 떨어졌는지 널부러져있어 가끔 찔리기도 하고 그러다가 벌초가 거의 .. 카테고리 없음 2012.09.11
두개의 문 시험삼아 집 한칸을 지었다오 며칠을 심사숙고하여 뼈대를 하나씩 세우고 보를 올리고 석가래를 걸고 창을 낼 자리를 정했다오 지나는 사람들은 구경을 하다가 이래라 저래라 참견도 하고 심지어 자기집이라도 되는 양 이거 이렇게 하면 안되고 저거 저리하면 안된다고 핏대까지 세우고.. 카테고리 없음 2012.09.05
개가 성형한 그 곳 요즘 버스 옆구리에 붙어있는 광고판에 - 걔가 성형한 거기 - 라는 표어를 처음 보고 이제는 개까지 성형을 하는구나 싶었다 며칠을 눈에 익게 살피고는 "개"가 아니고 "걔"라는 글자의 의미가 인식되었다 비포 - 에프터라는 표현과 현실적인 사진이 조금 변화된 사진하고 같이 붙어있어 .. 카테고리 없음 2012.09.02
뱀잡는 사람이야기 유종원이 잡기에 남겼다고 젊은 과장은 말을 떼기 시작하더니 원제가 捕蛇者說이라며 어느 고을에 아주 무서운 독사가 서식하고 있는데 독이 얼마나 독한지 한번 물렸다하면 그 자리에서 즉사한단다 그래서 그 고을 사람들은 독사를 피해다니며 무서워서 감히 잡을 생각을 못하는데 딱 .. 카테고리 없음 2012.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