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린 비 예보에 의하면 오늘밤이 고비랍니다 뭔놈의 비가 이렇게 죽어라 내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침신문에는 어제의 강남이 어지럽게 실려있군요 오늘은 아예 맨발에 샌달을 신고 집을 나섰습니다 낮에는 간혹 그치기도 하더니 저녘에 본격적으로 또 내립니다 인간의 정이라는 것은 인간의 의식 내면에 묶.. 카테고리 없음 2011.07.28
그을린 사랑 이처럼 비참한 인생이 또 있을까? 인간은 어쩌자고 서로 죽이고 죽고를 반복하는 것일까? 오래전에 우순경은 권총한자루로 마을사람 5~60여명을 혼자서 차례로 죽였다 노르웨이 브레이비크는 청소년들을 100여명을 무자비하게 죽였다 그 이유라는 것이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한심하여 무슨 말을 해야할.. 카테고리 없음 2011.07.28
화선 김홍도 지난주중에 남산자락 국립극장에서 창작 음악극을 공연한다는 전갈을 받고 부랴부랴 갔었다 국악을 바탕으로 작곡한 김대성의 음악이 인상적이었고 김홍도의 그림을 소재로 시간여행의 묘미를 탁월한 연출로 승화시킨 노래와 춤 그리고 전통을 살려낸 재치있는 작품이었다 국수호선생의 안무는 늘 .. 카테고리 없음 2011.07.25
말자지닥쾅 며칠째 푸른하늘은 가슴을 설레이게 합니다 출근길 전철역을 향하는 아파트사이 산마루에 해가 뜨면서 지는 달이 걸려있습니다 똑딱이는 한껏 잡아당기면 초점을 잃어요 강북의 하늘이나 강남의 하늘이나 새하얀 구름의 향연을 종일 펼쳤지요 하늘색 도화지에 엷은 흰물감 뿌려지더니 솜털 새털이 .. 카테고리 없음 2011.07.22
서울하늘 청량한 하늘이 서울에만 있는 것은 아니오만 긴장마끝이라서 또 따가운 빛이 태풍에 버금하는 시원한 바람결에 부서지는 듯 찬란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어 그대에게만 보여주고파 올렸다오 출근길에서부터 저 세익스피어의 서술이 생각났다오 먹장구름에 가렸던 태양이 더 광채가 화려하다는 비유.. 카테고리 없음 2011.07.20
별밤 - 오르세 미술관展 - 고흐의 별밤과 화가들의 꿈 - 이란 부제가 붙어있어요 좋은 그림은 무한한 영감을 줍니다 사진도 역시 그러하지요 미국에 사시는 분께서 잠시 귀국하셨다가 전시회를 보시고 실망하셨다는 이야기는 뉴욕의 문화예술규모에 비추어 하신 말씀이므로 우리나라의 살림살이의 실정으로는 이 정도의 전.. 카테고리 없음 2011.07.17
비, 비, 비, .... 비구름이 도봉의 만장봉을 다 덮어버렸다 방학은 아이들에게 천국이나 다름없어 보인다 매일 온다 어떤날 어느 시기에는 반짝 개일때도 있다 비가 오거나 말거나 날마다 천국이다 폭우가 쏟아지는 그때는 청계천의 물은 갑자기 불어난다 전태일은 청계천을 지금도 굽어보고 불구경 물구경은 시간가.. 카테고리 없음 2011.07.17
프로폴리스 잇몸질환이 싹 없어졌습니다 오랫동안 잇뭄질환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었거든요 인사돌이다 이기탄이다 광고의 홍수에 정말 좋을 수도 있겠다 해서 먹어보았지만 허사였지요 "아침에 일어나는데 별로 힘드는 걸 몰라" "뭔 비결이라도 있어?" "아니 딱히 비결이랄건 없는데 누가 프로폴리스를 먹어보.. 카테고리 없음 2011.07.16
청계천의 잉어 마을버스를 타고 종로 5가에 내려서 청계천쪽으로 걸었습니다 빗방울은 아주 미세하게 바뀌고 걷는 중에 그나마 잦아들어 우산을 접어도 되었지요 새벽에 폭우가 기세등등하게 지붕을 때렸다는데 아파트에서는 알 수가 없는 노릇이고 그 여파가 청계천에 남아있으려니 하였으나 막상 물은 평소와 다.. 카테고리 없음 2011.07.13
장대비 신발이며 바지가랭이가 다 젖었습니다 아침부터 지독하게 내립니다 하늘에 구멍이 뚫렸다고 아우성이지요 빗길 조심하셔요 조심조심 걸었는데도 빗물이 이리저리 튀어 축축하게 적시는군요 사시사철 꼼짝없이 눈비를 다 맞고 있으니 .... 비 때문에 감히 거동을 못하고 있다가 점심때가 되어 비가 뜸.. 카테고리 없음 2011.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