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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을린 사랑

jaye syo 2011. 7. 28. 01:00

이처럼 비참한 인생이 또 있을까?

인간은 어쩌자고 서로 죽이고 죽고를 반복하는 것일까?

오래전에 우순경은 권총한자루로 마을사람 5~60여명을 혼자서 차례로 죽였다

노르웨이 브레이비크는 청소년들을 100여명을 무자비하게 죽였다

그 이유라는 것이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한심하여 무슨 말을 해야할지 말문이 막히고 만다

 

이 영화의 비극적인 사태는 서구인들의 병폐중의 병폐인 종교간의 질곡으로 그 기나긴 역사의 되풀이에서 시작되었다

무자비한 십자군은 그 명맥도 길다

 

모든 비밀을 알아버린 여인은 무너지듯 세상을 뜨고 말았다

쌍둥이 남매에게 남겨진 유언장은 각각 "아버지를 찾아서 이 편지를 전하거라"와  "형을 찾아서 이 편지를 전하거라"였다

엄마의 고향인 레바논(구체적인 지명은 없다 하지만 지금도 레바논은 종교이념에 의한 내전중이다)에서 엄마의 과거를 탐문하여 더듬어 나가면서

기맥힌 인생의 역정을 하나 둘 찾는데 ......

기구한 운명이다

 

아들이기도 하고 남편이기도 한, 또 아버지이기도 하고 형이기도 한, 엄마이기도 하고 자신의 아이 엄마이기도 한 ....

 

종교의 갈등으로 인한 내전에서 아이를 잃어버리고

그 아이를 찾아나섰다가 피비린내 나는 내전사태에 휘말리고

잔인한 종교지도자 한 사람을 암살하여 감옥에 갖히고

감옥에서 고문기술자에게 강간을 당하고

그로인해 임신하여 쌍둥이를 낳고

꿈에서도 그리던 잃어버린 아들을 찾고보니

그는 감옥에서의 고문기술자였고 자신을 강간하여 임신시킨 장본인이었다

 

우울한 영화이다

 

 

아침 출근길은 다행하게도 비가 잦아들어 이슬비 형태의 부드러운 빗방울이었습니다

 

도봉의 산모양이 다 가려졌어요

저거 짙은 비구름 맞지요?

 

수락산 역시 비구름으로 폭 덮였습니다

 

전철역 출구를 나오는데 한숨이 절로 납니다

 

 

 

 

온통 물바다였지요

부실한 우산은 빗방울이 튀듯이 마구 샙니다

거의 하루종일 이렇게 퍼부었으니 지하철까지 불통이 되었지요

서울시장은 새로운 별명이 붙었다고 하는군요

오세이돈

서울을 물바다로 만든 공로라나요?

하수도 정비비를 대폭 삭감하여 이지경이 되었답니다

오로지 한강에 배 띄울 생각만 하였다네요

오세이돈 답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