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름 말로만 들었던 으름을 드디어 발견하고 줄기를 냅다흔들어 하늘높이 달린 으름을 두개 땄습니다 아주 잘익은 으름은 껍데기가 저절로 쩍 벌어져 속살이 바나나처럼 드러나며 그 맛이 순수한 달콤함으로 입안을 행복하게 해줍니다 두개를 따는 와중에 실제로 잘익은 그맛을 보게 될줄은 .. 카테고리 없음 2013.09.22
마리아 스투아르다 영국 왕실 튜더가의 이야기를 3부작으로 오페라를 완성하였다고 하는데 그 중 제 2부 마리아 스투아르다를 보았지요 메트로 폴리탄에서는 초연되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벨칸토 오페라의 진수라고 하는군요 지구의 땅덩어리 인간의 자취가 있는 곳이라면 반드시 권력다툼의 피비린내나는.. 카테고리 없음 2013.09.19
PX 망고 "미제장사"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보따리장사를 하는 사람이 내가 어릴때 우리마을에 가끔 다녀갔습니다 품질이 우수한 미제생필품과 미군들이 즐겨먹는 과자류 그리고 종이펙에 담겨있는 우유도 있었어요 그때 극히 드믈게 맛보던 환상적인 과자와 우유는 지금은 흔할대로 흔해져서 .. 카테고리 없음 2013.09.18
김능환 우리사회에 진정한 대인 혹은 군자는 없는 것일까? 삼성가의 재산을 둘러싼 형제간의 법정 다툼이 가뜩이나 침체된 경기속에 허덕이는 팍팍한 서민들의 가슴에 똥물을 튀긴다 예로부터 조선의 선비는 가난속에서도 그 꼿꼿한 정신줄을 흐트리지 않았다 무엇이 우리의 유구한 선비정신.. 카테고리 없음 2013.08.29
메가박스 센트럴 3호선 전철을 타고 고속터미널에서 내려 실내 이정표를 따라 메가박스에 들어셨다 대기번호표를 뽑아들고 순서를 기다리느라 조금 거리를 두고 티켓박스의 빨간불의 번호를 주시한다 24일 오후 4시 아이다를 다시 감상하려고 일찍 길을 나섰기 때문에 공연시간까지는 한참을 기다려야했.. 카테고리 없음 2013.08.25
아이다 코엑스에서 표를 사고 기다리는 동안 .....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를 사랑하는 암네리스공주의 당당한 모습 메트로폴리탄실황 베르디의 아이다 지휘 파비오 루이지 연출 소냐 후리젤 출연 루드밀라 모나스티르스카 로베르토 알라냐 메가박스 고엑스 18일 오후 4시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 카테고리 없음 2013.08.20
돈 카를로 돈 카를로와 엘리사베트의 밀회 똑딱이로 스크린을 찍어봤어요 ^^ 잘스브르크 페스티벌 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공연 메가박스 센트럴 17일 오후 6시 극장에서 준비한 담요를 한장 집어들고 지정좌석에 편안히 앉았어요 에어컨의 바람을 막을양으로 얇은 담요를 어께에 둘러 몸통을 감싸.. 카테고리 없음 2013.08.18
필리핀 망고 - 공항에서 딱 걸렸어 공손한 표정으로 몰랐어요 했더니 비행기 타기전에 다 먹으라며 검색대를 통과시켜주길래 얼른 짐을 붙혔지 아빠를 위해서 무더위를 피해 필리핀으로 피서를 갔던 딸은 생망고 여섯개를 몰래 짐가방에 넣어가지고 왔습니다 "이거 아빠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고 가.. 카테고리 없음 2013.08.15
한국의 초분 서울에 배롱나무꽃이 피었어요 정철의 인색함을 그대에게 말했지요 율곡과는 너무도 가까운 인물이었지요 율곡과 비견될만큼 천재였던 정철은 문학적인 감성이 풍부하였지만 또한 정치성향이 매우 강했어요 문학은 위대합니다 미사려구에 가려진 그의 인색함은 좀체 드러나지 않으니.. 카테고리 없음 2013.08.15
라 트라비아타 조금 이른 시간이라서 관람객이 뜸합니다 조금있으면 이 공간이 북적겠이지요? 엄청난 보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의리가 사라진 요즘의 가벼운 사람들의 멀어진 사랑을 보는 것 같아요 60세가 넘어 과거에 급제하였다고 하더군요 공부만하면 나쁜 사주가 좋은 사주로 바뀐다고 강변하.. 카테고리 없음 2013.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