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버섯 추석연휴 엄마산소엘 갔습니다. 산밤이 무수하게 떨어져 있어 비닐봉지에 줏어 담습니다. 하얗게 피어 솟아오른 이상한 버섯이 보이네요. 독버섯의 유혹은 뿌리치기 어렵다는데 은근히 살펴보고픈 호기심이 생깁니다. 일단 한개 따서 냄새를 맡아보고 향기가 의외로 좋아 맛까지 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17.10.07
느린산책 청계천 차량이 뜸합니다. 서울의 도로가 매일같이 이러하다면 아마도 텔레비젼 영상에서 보이는 평양의 풍경과 다름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계천은 해마다 모습이 달라지는군요. 주변의 건물과 천변의 구조는 그대로인데 저 무성한 식물군의 생장이 청계천을 달리 보이게 하네요. .. 카테고리 없음 2017.10.04
로엔그린 바그너는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아도 타인에 비해 탁월한 존재임을 과시했다고 하는군요. 그래서인지 자부심이 대단하고 남에게 머리를 숙이는 것을 수치로 여길만큼 자존심이 높았다고 설명합니다. 귀족들이나 부유한 상류층의 후원을 너무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이들의 고마.. 카테고리 없음 2017.09.21
누드, 소마미술관 올림픽공원내 소마미술관에서 누드화 전시회가 있다고 며칠전 병원대기실에 있는 조선일보의 기사가 눈에 띠어 오페라도 볼겸 일찍 나서서 오늘따라 시끌벅적한 공원을 관통하여 그림을 감상합니다. 오페라 시간 때문에 불과 몇십분 번개치기로 수박 겉할기로 보고 말았습니다. 사진을.. 카테고리 없음 2017.09.17
청량리 오십년전의 청량리는 정말 기억에서 멀다. 대왕코너가 그때 있었나? 정신병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시조사도 오팔팔은? 청량리역 앞은 넓은 광장 같았다. 그 옛날 대왕코너가 웅장하게 있었던 곳. 전기누전으로 큰화제가 났던. 롯데백화점으로 거듭나서 명맥을 유지하다가 흔적없이 헐렸.. 카테고리 없음 2017.09.15
노르마 정보의 홍수시대를 살고있다는 실감을 새삼 인식 하였습니다. 인터넷은 벨리니의 노르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하고 있네요. 젊은 벨리니의 실력을 가늠하기위해 어떤 사람은 노르마의 악보를 비제에게 보내 편곡을 의뢰하였는데 악보를 면밀하게 검토한 비제는 "너무도 완벽한 작품이.. 카테고리 없음 2017.09.06
이재용 재판을 하루 앞두고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비아냥이 사라지기를 기대하며 이재용을 단죄하는 내일의 재판부에 상식이 뭉그러지지않는 정당한 판결을 바란다. 권력에 아부하며 뇌물로 기업의 재산을 불리겠다는 발상이 거대기업 삼성의 의지라고 한다면 이러한 기업은 당연히 망해야한다. 재판부는 이번 .. 카테고리 없음 2017.08.24
2017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아이다 베르디 아이다 지휘: 리카르도 무티 아이다: 안나 네트렙코 라다메스: 프린체스코 멜리 암네리스: 에카테리나 세멘척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무티의 젊고 패기찬 지휘 모습만 보아오다가 오늘의 갑자기 늙어버린 모습의 무티는 웬지 격세지감의 낮선 느낌입니다. 불과 몇년사이에 몰라.. 카테고리 없음 2017.08.20
소냐 욘체바의 라트라비아타 약 한달전에 엠프를 교체했지요. 40여년을 쓰던 소니 시디 카세트겸용 휴대용 엠프는 가끔 날씨가 흐리면 부직부직 소리를 냈어요. 그러던차 소형이면서 세쪽으로 분리가 되는 성능좋은 엠프를 운 좋게도 공짜로 얻었습니다. 에프엠 안테나가 없어 그냥 방치하다가 세운상가를 지날때 간.. 카테고리 없음 2017.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