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 4

묘한 판결

줄줄이 무죄가 났단다. 윤 아무개 장모 최 아무개가 그렇고 외국으로 튀려다 공항에서 잡힌 김 아무개가 그렇고 대법원장 양 아무개가 그렇고 또 누구누구가 그렇고...... 반면에 조 아무개 부인 김 아무개는 정말 가벼운 죄목으로 무거운 형벌을 받았단다. 현금 여당에 속한 인물은 모두 예외 없이 법원의 판결이 죄가 있건 없건 유죄 쪽으로 기울고 야당에 속한 인물들은 죄가 있어도 무죄 쪽으로 기울었단다. 왜 그럴까? 솔직히 나는 모른다. 그러나 법이란 게 이현령비현령은 분명 아닐진대 상식으로 바라보는 입장에서 뭔가 한쪽으로 치우쳤다. 사법 검찰공화국의 분위기를 조성해서 상식의 공분을 조성한다? 상식이 파괴되는 사회 생각만으로도 정말 끔찍하다.

진실게임 2022.01.28

멸콩

철딱서니 없는 기업인이 케케묵은 멸공의 기치를 드높이 휘둘렀다. 야당의 대선주자는 "달파멸콩"을 이마트에서 샀다며 자랑한다. 달파멸콩의 의미는 "문재인을 깨뜨리고 공산당을 박멸하자"라는 뜻이란다. 친일파를 등에 업고 멸공을 목 터지게 외쳐 권력을 잡은 이승만을 꿈꾸나 보다. 나라가 망하는 것은 외적의 침입에 의한 멸망보다는 대부분 자중지란에 의해 망하는 확률이 훨씬 높다고 한다. 보수 대표 야당의 행태가 자중지랄 수준이다. 서로가 잘났다고 지랄질이 너무 과해 다수의 보수층까지 흔들리고 있다. 주역의 변화에 따라 "달파멸콩"을 뒤집어 보았다. 공멸파달 또 의미도 확 달라짐을 금세 알게 되었다. "보수대표야당은 지랄질로 공멸하여 깨지는 수밖에 달리 없다." 멸공의 기치를 든 기업이나 달파멸콩한 저 보수야당이..

진실게임 2022.01.13

오가피술

오~매 벌써 지난해가 되어버렸네? 구석진 정원에 심어놓은 오가피나무는 아무도 눈여겨보지도 않고 돌보지도 않는데 십 년 세월 멋대로 자라나 지난해 가을 까만 열매를 가지 끝마다 매달아 놓았다. 오가피에 밝은 친구에게 이 열매를 어찌할까 물으니 술 아니면 청을 담그라고 답을 보내왔다. 무슨 효능이라도 있는 거야? 아 그거 장복하면 속이 좋아지고 속설에는 흰머리가 검어진다는데 그건 나도 몰라. 퇴근길에 창동 이마트에서 저 병을 두 개를 그리고 약간 작은 병을 또 세 개 사고 소주 댓병에 든 것 예닐곱 개를 사서 무작정 술을 담갔다. 불과 며칠 만에 검게 변하더니 두어 달이 지나자 맛이 어떨까 궁금해서 국자로 살짝 떠서 맛을 보았다. 날마다 불콰하게 취해 헤롱대게 생겼다. 맛이 좋은 데다가 너무도 기분 좋게 취..

카테고리 없음 2022.01.11

비대면보고

소위 북한에는 3층의 지시라는 게 있단다. 노동당의 핵심이 3층에 자리 잡고 있어 모든 보고나 지시사항이 집결되는 곳이란다. 단지 취사선택은 최고 지도자의 몫이라는 것. 이를 통해 아주 견고한 통치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북한의 모든 정보를 관할하는 유일한 곳이 3층이라나? 남한은 어떨까? 지금은 어떠한지 알 수 없는데 박근혜 때까지만 해도 장관들이 정책에 대한 보고를 올리려 할 때 청와대에 도착하기 전, 일단 정보부에서 그 보고서를 미리 입수하여 각계의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모은 후, 보고 내용의 옳고 그름을 분석해서 청와대로 올렸단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장관들의 보고서 내용을 다 알고 있으면서 대면보고를 받는다는 것이다. 박근혜는 이미 뻔히 다 아는 내용을 굳이 대면보고를 받을 필요가 없다며 ..

진실게임 202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