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 2

뭣들하는지....

일하는 자들이 없는 듯하다. 온통 이권에만 눈독 들이는 특권층들인가 보다. 핵폐수를 우리 바다에 쏟아붓는다는데 이들은 꿈쩍도 않고 무지랭이 서민들만 발을 동동 구르는 풍경이다. 구름이 착 가라앉은 날 가랑비 흩날리고 널따란 잔디마당에 까치들만 여유만만 국회정문에는 고래고래 목청 돋우며 날궂이 하는 사람도 있더군. 이 사람 혼자만이 국민을 대변하듯 "일들 좀 똑바로 하라"고 외쳐대고 있네.

카테고리 없음 2023.06.21

어르신 건강하세요

코로나가 종식되긴 했나 보다. 전철 입출구 무인기계덩어리에서 "마스크 착용하세요"라는 안내음성이 줄곧 나왔는데 어느 날인가부터 "어르신 건강하세요"라는 말이 흘러나온다. 아 그러고 보니 무료승차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만 듣는 말인가 보다. 그동안은 의식도 못했는데 요즘 전철을 타게 되면 부지불식간에 순전히 타의로 어르신이 되어있었다.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댓글을 볼 수도 없고 쓸 수도 없게 되었다. 뭔 조화인지 전혀 모르겠고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조차 깜깜하다. 오래된 노트북이라서 발 빠른 신기술에 적응이 안 되나 보다. 자주 찾아가는 불친들만 댓글창이 없어져 안 보이고 나의 댓글창 또한 전혀 볼 수가 없다. "어르신 건강하세요"라는 무쇠덩어리 기계에서 흘러나오는 인사말이 무색하다. 복더위를 방불케하는 무..

진실게임 2023.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