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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jaye syo 2007. 3. 9. 00:34

- 암컷과 숫컷이 주고받는 것이여 -

 

- 거 뭐시냐 따따부따 잘 하는 놈 그놈이 왔더구나

- 예?

- 방송국에서 해설깨나한다는 놈 말이다

- 아! 최** 이요?

- 그래 그놈이 왔길래 암컷과 숫컷이 주고받는 것이라고 일러줬지 허허허...

 

거문고의 명인 한갑득선생의 일화라며

선생의 산조에 대한 물음에 칼날같은 명쾌한 답을 하시더라고 회상을 하는군요

국악계에는 예쁜여성이 많은데

언제 한번 날을 잡아 예쁜여성들을 데리고 야유회나 가자고 하니까

- 얼씨구 골목이 환해지겠구나

하시더래요

 

한학의 전통이 무시되고 단절되는 바람에

국악에 대한 해설이 꼭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국악만을 전수한 사람들은 일반인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을 해주지않아요

그래서 전문해설꾼이 등장하게 되었지요

국악인들은 이들을 따따부따라고 한다나요?

대표적인 인물로 국악프로에 전문해설인으로 활약한 최아무개를 꼽습니다

 

- 얼씨구 네모 반듯하구나

누군가 똑소리나게 바른말을 하면 추임새를 넣어가며 맞장구를 치신다네요

그 말씀하시는 뽄새가 참 멋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말로만 저 잘났다고 떠버리는 자들을 경계하였다지요?

 

이대후문 하노이의 아침에서 월남쌈을 시켜 저녁을 해결합니다

쌀국수가 참 좋습니다

고수의 명인 정선생의 회고담은 희비가 엇갈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