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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jaye syo 2021. 11. 27. 22:25

용산역 재개발의 여파로 철거된 홍등가

유리창으로 된 문 안쪽에는 과한 노출로 뭇남성의 시선을 끌었다.

문틈으로 보이는 모습.

철거직전의 용산 홍등가

불과 몇 집을 제외하고 이미 다 이사를 하고 대부분의 홍등가는 폐허처럼 변해가고 있었다.

이 사진을 언제 찍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데

오래된 사진들을 살피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용산의 참사 사건이 떠올라

서울의 변화되어가는 실태에 회의가 들기도 해서

건물은 비록 허름하였으나 밤의 화려함을 자랑하던 용산역 앞 홍등가를 상기해 본다.

철거 직전이라서 몹시 을씨년스럽다.

용산역의 잡다했던 인간의 역사가 한순간에 지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