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하늘나라.
구름을 뚫고 지상으로.
사막의 나라.
하늘나라에서 지상으로 하강하며 본 사막의 나라.
사십오년이 되었단다.
벌써 그리되었나 싶다.
하늘나라가 있는지 생각도 안하는데
이제 그 있는지도 모르는 하늘나라가 가깝다는 느낌이다.
옛날 같으면 당신은 호호할멈이야.
세월이 좋다보니 팽팽한 청춘이란 착각을 하는게지.
생각을 바꿔봐.
다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생각해.
그냥 늙어가는 거라고.
세상에 고쳐지지않는 가장 어려운 불치병은 늙음이야.
그래 당신은 그냥 늙었을 뿐이야.
그냥 그렇게 같이 갑시다.
동행이 별건가?
사십오년이나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