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손님이 오시었다
표정이 곱고 볼수록 눈길을 끈다
예닐곱 숫컷들은
살결고운 그녀를 에워싸고
갖은 아양을 떤다
한발짝 물러선 곁눈에서
이놈들의 속셈이 읽혀지는 건
횟가루처럼 꺼진
숫컷의 탐욕이
눈가 어딘가에 남아
시기의 단초로
차츰 무뎌지던 가슴이
싸하게 아려와서 일거야
7시간 동안 유부남을 만나고 있었다는 외신이 참말일까?
세월호는 침몰하고 있는데 그 시간에?
그러면서 공무원이 황금같은 업무시간을 무단이탈하였다고 성토한다
그녀는 낯짝도 두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