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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지구 한탄강 龍沼

jaye syo 2012. 4. 15. 23:50

 

 

 

 

 

 

 

 

 

 

 

 

 

 

 

 

엇갈린 바위벽사이

알 수 없는 깊이의 소沼

가뭄이 극심할제

동내 젊은 아낙네들

발가벗고 들어가

기우제 키질을 하면

사흘안에 비가 내리고

짓궂은 사내들

부정 아랑곳

규탐할라치면

할머니들 호통에 줄행랑

 

바위손 활짝피어

아직은 찬바람에 휘청

절벽 바위에 뿌리내린

수백년 의연한 조선 송松

산채로 수장 신세

수려한 기암괴석 기나긴 절경이

입지 불안의 수력발전

그릇된 토목공사로

다시 볼 수 없게 되다니

이일을 어찌할꼬

용소가 자취없이 사라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