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닌 나로 살고싶다
덫에 걸린 인생
너무도 가혹한
남겨진 부모의 업보
내가 아닌 나는 과연 존재할 수 없는 걸까?
**야
어제 화차라는 영화를 보았다
인간의 삶이 왜 이렇게 힘들더란 말이냐
아 진정한 사랑이 없는 인간관계의 삭막함
그 어떠한 환상인들 나를 지땡할 가치가 있을까?
예쁜 가면에 숨겨진 추악한 욕망은
나의 불행에 대한 보상심리인양
내가 아닌 또 다른 나를 위한 잔혹함으로
지고한 사랑이 미끼가 되더라
그래 그 독한 여자는 남을 짓밟지 않으면 되려 밟힌다고 강변이라도 하는 것 같더라
어쩌면 우리 모두가 그 여자의 불행을 조장하고 즐긴 것은 아닌지
영화를 보는 내내 먹먹했다
사람은 참 아름답다
그 아름다움을 절대로 포기해서는 아니되는 것이 우리 모두의 가치 아닐까?
화창한 봄날
남산이라도 올라보려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