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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

jaye syo 2010. 4. 6. 22:29

한겨레에 실린 정두언의 칼럼을 보고 어이없는 한숨이 새어 나왔다

한마디로 오늘의 한강이 이상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낙동강 영산강 금강 모두 한강처럼 정비를 해야한다는 유치무쌍한 논리를 설파하고 있다

초등학생수준에 걸맞는 설득전략이라면 혹 그럴 수 있겠다 싶다

섣불리 손을 대어 치수를 잘못한 서양에선 강변의 콩크리트를 걷어내고 원래의 슾지를 복원한다고 야단인데

책사라는 정두언은 청개구리마냥 행보를 거꾸로 하고 있다

 

작년 여름이었나보다

목을 좌우로 돌리지도 못하고 뻣뻣하게 곧추 세우고 찾아와서 병원의사의 권유를 받아들여 수술을 해야하는지를 물었다

섣불리 수술을 했다가는 낭패를 볼수도 있다

내생각에는 될 수 있으면 안하는게 좋겠다

그리고 바쁜 와중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목에 집중안마를 해준 것 같은데

또 간편하고 순쉬운 운동요법을 가르쳐줬는데

엇그제 와서 보따리를 한개 내밀며 고맙다고 사례를 한다

그렇게 아프던 목이 희안하게 안마를 받고나서부터 부드러워지고 통증이 약해져서

날까지 잡았던 수술을 미루고 가르쳐준 목운동을 꾸준히 하였더니 지금은 거의 나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손을 덥썩 잡고 이 손이 약손이었다고 신기해 한다

어안이 벙벙하다

 

 

한달전 새벽 출근길에

 

 엄청나게 내렸다

 

 흥덕동천이라고 만들어 놓은 작은 연못에 물이 얼마나 더러운지 물고기가 죽었다

 

 

 

한달동안 시들지않고 그대로 있다

나중에 조화인줄 알았다

 

 

 

 

방통대 마당은 요동질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