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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

jaye syo 2009. 12. 11. 00:43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아빠에게...

지구 반대편 한복판에서 급작스레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된지도 벌써 한달이 되었어

처음엔 막막하고 한국에 돌아가고 싶었는데

아빠가 날 잘 키워줘서 강인한(?) 정신력으로 꿋꿋이 여행하는 중이야

다음주면 이제 집에 가네

건강하고 늘 고맙고 사랑해요

2009 12 4 금

딸래미 씀

 

말하는 것 좀 봐

아니 아빠가 하나지

둘이면 어떡하라고

어쭈 많이 컸네

이제는 엽서에조차 반말을 빵빵해대고

장하다 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