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불쑥 나타나서 신기하게 여겼습니다
마당을 일년 내내 그냥 내버려 둡니다
온갖 풀들이 잔치를 벌리지요
저 이상스런 버섯은 올해 처음 모습을 보이는 군요
자라나는 속도가 여간 빠른게 아닙니다
강남에 일이있어 한강대교를 건너고 상도터널을 지나 서울대쪽으로 향해요
어려운 일을 어찌어찌 해결하고 저녁을 먹으려 음식점을 찿습니다
먹는다는 것 낯선 곳에서는 망설여지지요
오랜만에 일식전문 적송엘 갔어요
강남에서 가장 안심하고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스시 두피스에 만오천원
맛이 보통이 아니여서 열두피스를 덥석덥석 먹어댔지요
부산 자갈치시장 명물횟집의 맛 수준에
역시 부산 롯데호텔 스시에 버금하는 격조있는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호대교를 건너서 강북으로 옵니다
좋은 음식을 적당히 먹는 즐거움 예쁜 애인을 만남에나 비길까?
정말 맛있게 음식을 만드는 곳이 참 드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