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 3

반토막

1988년 12월 15일쯤인가 보오. 조선일보사에서 기획한 일본에 남아있는 백제문화유적답사여행에 동참할 기회를 얻어 수백 명 단체의 일원으로 부산에서 커다란 카페리 배편을 이용하여 일본 여행을 시작하였다오. 그야말로 경이로운 시선으로 일본의 산하와 그들의 일상생활을 살펴보았지요. 숙소는 2인 1실 호텔방을 정해주었는데 그때 동행이 된 사람은 70에 가까운 노인이었오. 일제강점기 때에 일본에서 공부를 하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일본어에 능통하여 저녁시간에 우리는 시장을 구경하며 산책을 하기도 했오.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숙소를 공유하였는데 그 노인은 뜬금없이 아주 심각한 어조로 운을 떼며 건강할 때 그 소중함을 잘 지키라고 당부하듯 진중하게 말을 건넸지요. "돈(재산)을 잃는 것은 아주 적게 잃는 것이..

새 카테고리 2022.10.27 (16)

슈룹

늙었나 보다. tv 드라마를 다 보다니. 무심코 채널 돌리기를 하다가 화사한 궁중 한복을 입고 부릅뜬 눈을 두리번거리며 걷는 대배우 김혜수를 보았다. 아마도 조선을 배경으로 한 궁중의 여인들의 암투를 그린듯한 이야기 같은데 궁궐을 오가는 모습을 저 남원에서 찍었나 보다. 화면 속에 廣寒樓 현판이 버젓한데 지금의 기술이라면 저 현판의 명칭을 그럴싸하게 바꿀 수도 있으련만....... 궁궐의 씬은 서울과 남원의 시공을 넘나들고 있네? 왜 김건희의 논문 시비가 떠오를까? 바야흐로 거의 모든 분야에 거대한 거짓말 공화국이 되고 말았다.

카테고리 없음 2022.10.20 (14)

환경에 완벽하게 적응한 뱀. 도봉산역 인도에까지 ..... 생태환경이 좋아진 것일까? 땅꾼이 없어져서 개체수가 늘어난 것일까? 알 수 없지만 전혀 예측불허의 장소에서 뱀의 출현은 가슴 철렁이다. 한편 신기하고 반갑기도 하다. 시사만화 윤석열차가 대상을 받았단다. 학생들의 작품이라는데 그 풍자의 격이 타의추종을 불허할 듯하다. 젊은이들의 정치인식이 매우 참신하다. 컴맹이라서 정말 어렵게 어렵게 어렵게 .......

카테고리 없음 2022.10.0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