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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

jaye syo 2006. 5. 21. 00:48

개명한 인간의 관점에서 본다면

모든 종교에 등장하는 신들중에 미신이 아닌 것이 없을 것이다

사람을 눈하나 깜짝하지않고 죽이고는

속죄하는양 자기몸에 물리적 고통을 가하는 행위를 한다고

그 죄가 깨끗하게 씻어지리라 믿는 어리석음을

어찌 미신의 행위가 아니라 할 수 있으리오

구원의 궁극이 뭘까?

인간의 호기심의 끝은 또 어디엔가 있으려나?

현실적인 결론의 도출이 없는

관념만의 유희를 가지고 인간의 지칠줄 모르는 호기심을 자극한다?

대체 뭘 어떻게 인간을 구원한다는 것인가

인간이 인간을 무차별 살육하면서 구원을 한다고?

쓸데없는 망상이 빚어낸 유치한 억측으로 관객을 조롱하는 듯한 느낌뿐이다

추리의 아기자기한 디테일로 황당한 망상의 덩어리를

보기좋게 포장하여 인간의 우매함을 비웃는다

종교적 논쟁의 정당성이란 또 무엇일까?

모든 고등한 혹은 저등한 종교라 할지라도 이것들이

인간의 상상력의 산물이라면 그 외의 어떠한 사유체계라도

용인의 관용을 베풀어야하지 않을까?

여성을 비하하는 서양종교의 전통을 에둘러 비판하는 것이라면

나름의 역활은 봐줄 수 있겠다

하지만 객관의 관점에서 엄밀히 보면

역시 냉철한 의식의 여정은 의미없는 황당함에 귀착하게 될 뿐이다 

 

잘 만든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