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핸가
어린 매화 나무 한그루
척박한 땅에 심어
해마다 봄이면
화려하지도 못나지도 않은
소박한 내님처럼
기대도 기다림도 없건마는
찌푸림도 미소도 아닌
해맑음으로 와서
문득 향기를 풀어
빈 마음 매료되고
만면에 가득한 홍조
조롱하는 듯
별일 없지요?
간밤에 꿈에 보여 안부 묻습니다.
어느핸가
어린 매화 나무 한그루
척박한 땅에 심어
해마다 봄이면
화려하지도 못나지도 않은
소박한 내님처럼
기대도 기다림도 없건마는
찌푸림도 미소도 아닌
해맑음으로 와서
문득 향기를 풀어
빈 마음 매료되고
만면에 가득한 홍조
조롱하는 듯
별일 없지요?
간밤에 꿈에 보여 안부 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