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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jaye syo 2015. 8. 17. 23:01

사마천의 열전에서부터 정적을 없애는 수단으로 또는 충성심의 발로에서

암살을 자행한 자객이나 협객들의 활약상을 흥미진진하게 문학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기술하였지요.

얼마전 막을 내린 드라마 징비록에서는 선조의 무능함을 절절이 드러내고 유성룡의 고난의 활약상을 가슴이 찡하게 나타내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땅에 이러한 엄청난 비극이 되풀이 되어서는 결단코 안된다고 못을 박으며 경고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선조의 뒤를 이은 광해를 몰아낸 인조는 무능하기 짝이없는 선조의 전철을 밟아 임진왜란보다도 더 참혹한 병자호란을 격지요.

이러한 과정이 산비탈에서 바위가 구르듯 계속 되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근대사에서 결정적인 사태는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고마는 천추에 씻을 수없는 굴욕적인 사건입니다.

이회영과 같은 위대한 인물은 전재산을 처분하여 만주땅에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고 독립군을 양성하여 무장투쟁을 전개하였습니다.

한편 영화속에서 보여지듯이 매국행위를 일삼는 부류들도 많았습니다.

 

나라를 팔아먹은 자들은 가차없이 처단해야 한다.

이러한 주장은 참으로 쉽지요.

하지만 처단은커녕 오히려 친일의 매국노들이 정권의 전면에 나서서 독립운동의 지도자들을 암살하고 핍박한 것이 냉혹한 현실입니다.

영화는 우리의 실정법율이 아닌 불법의 수단으로써 통쾌하게 저 친일의 인간들을 가차없이 처단하고 있군요.

고작 그 잘난 개인의 출세를 위해서라면 나라도 없고 가족도 없는 도저히 인간으로 봐줄 수 없는 철면피들이

아직까지도 우리의 지도층을 형성하고 있는 암울한 처지가 면면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 현실을 영화는 고발하고 있습니다 

 

새로 짖고있는 롯데의 대형건물에서 아주 편안한 관람을 했습니다.

 

좌석이 32개뿐이구요 칸막이가 아주 적당하게 설치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