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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e syo 2007. 3. 14. 01:05

- 죄 받아서 그래

딸은 망설임없이 단호하게 말합니다

 

어릴적 친구를 불러 일을 시켰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지라 우선 포옹부터 하고는 기억나는 친구들의 안부를 물어 봤지요

- 병건이는 죽었어

- 뭐? 언제?

- 몇달 됐지

- 그런데 나한테 알리지도 않았단 말야?

- 챙피해서 알리지도 않았데

- 왜?

- 바람이 나서 이혼했잖아 그런데 새 여자가 버렸어 당뇨에다가 건강이 나빴지

  포천 어디 보호시설에 있다가 죽었다나 봐

 

지나가는 말로 딸에게 얘기했더니 나래도 이혼하겠다며 죄를 받았답니다

 

- 남자들은 참 멍청한데가 있어 여자가 조금만 잘해주면 다 넘어가 바보아냐?

  연희도 죄 받아서 비참해진거야 걔가 7년 동안이나 사귀고 있던 여자가 있는 남자를 빼앗았잖아

  사귀던 여자를 버리고 온 남자는 언잰가는 떠나는게 당연한거야 말했더니

  연희가 그러데 7년이나 사귀던 애를 버리고 내게 온 것은

  그만큼 나를 더 사랑하는 것이라 생각되더라나?

  그 남자친구 얼마전에 다른여자랑 결혼해 가버렸어 그런데도 그 남자를 생각하고 있어 

  임자있는 사람을 왜 가로 채? 바보같이

 

딸의 친한 친구중에 나도 잘 알고있는 연희 얘기를 서슴없이 합니다

 

위연의 상을 보고 저자는 반골이다 한번 주인을 배반한자는 반드시 또 배반을 할것이이라고 여긴

제갈량은 그를 죽이려하였나 그 쓰임이 아까워 살려두었다가 결국 화를 당하였지요

 

- 내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면서 내게 잘해주는 남자들을 보면 한심해

  바보라는 생각밖에 안들어 어떻게 임자있는 사람을 좋아할수가 있어?

 

와 우리딸 엄청 꼴보수입니다

 

- 너 남자만 잘못이라고 생각하면 문제있다 뭔가 상대적인 이유가 있다고도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