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영웅을 원한다
내가 할수없는 일을 영웅이 대신하기 때문이리라
또 맹목의 기대심리를 집단무의식으로 몰아가 묘한 분위기로의 전환이 쉽고
마음에 실질충족의 착각을 일으키게 하여 결집된 힘을 얻기위함도 있을 것이다
어딜가나 얄미운 사람은 꼭 있기 마련인가 보다
15일 목요일 출판기념회를 홍대앞 재즈카페에서 밤 10시
대부분 70세가 넘은 재즈원로들의 고전재즈 연주로 시작되었다
카프리 딱 한병 마시고 훌륭한 음악에 흠뻑 취했다
새벽 4시가 되어서야 겨우 잠자리에 들었다
비몽사몽간에 출근을 하였는데 오늘같은 날 모처럼 정시 퇴근하면 덧날세라
부장님 왈 오늘은 영화 한편 봐야지? 분위기 띄운다
속에서 부아가 치밀지만 어쩌랴
발교 꼬막을 보냈네?
점심때 한솥을 삶아 배부르게 까먹고 소소한 볼일을 보다보니 해가 진다
목욕탕에도 가고 .....
서울극장 8시 30분 아버지의 깃발
아오지마 전투의 낡은 사진 한장
섬에 상륙한 미 해병대는 고지정상을 어렵게 탈환하고 깃발을 세운다
사진 한장이 남긴 깃발의 상징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을 산출해내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한다
실재 아오지마의 영웅들은 다 전사하고 사진에 남은 깃발을 세우는 병사들은
위생병 전령 위헙을 피해다니던 겁보였다
단지 용감한 병사들이 세웠던 초기의 깃발을 바뀌치기하는 과정에서
나중에 세운 깃발의 사진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가 된 이유로
이들은 영웅으로 둔갑되어 참혹한 전쟁의 홍보대사가 된 것이었다
인간이 위대하게 느껴지는 것은 양심 때문이리라
이들의 갈등을 잘 그렸다
- 김대중이는 참 나쁜놈이야
삼성르노 자동차의 흑자를 보도한 소식을 접하고는
구조조정이란 핑계로
알짜 기업을 다 팔아먹은 놈이라며 그예 욕설이 나온다
그러면서 몇천억 챙겨먹었을 거란다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려 나라를 팔아치웠다나?
그걸보면 노무현이가 휼륭해 최소한 자신을 위한 부정부패가 없잖아
그래서 조중동이 실질적으로 무릎을 꿇은 것이지
영화속의 다양한 인물들
인간을 선동하는 놈들치고 제대로 된 놈이 없는 것 같다
전쟁
선량한 사람들이 숫하게 그리고 끔찍하게 죽어갔다
제발 선동을 일삼는 사람을 리더로 세우지 말자
위험부담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