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사람을 고치는 이상의 기적이 있을까?
이것이야말로 죽음에서의 부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세례요한이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풀듯
내몸을 깨끗하게 씯어 주겠오?
오직 당신만이 내몸을 어루만질 유일한 사람이구려
앙코르와트 유적지를 돌아보는 중
병자를 치료했다는 병원의 흔적을 세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연못처럼 파고 중앙에 돔형의 섬을 만들어 놓았더군요
이곳의 의사들은 목욕의 행위에서부터 병마를 쫓아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신앙의 힘을 빌어 마음의 정화를 유도하고
몸이 지닌 스스로의 치유능력을 발휘하게 한다면
불치의 병인들 십중팔구 낫지않을 까닭이 없을 겁니다
물의 세례
요한의 세례행위 또한 죄사함의 영적구원을 매개로
모든 마음의 번뇌를 깨끗이 씯어내 몸과 아음의 아픔을 치유한 것이겠지요
인간의 나약함이란 참....
혀를 찰 노릇이지요
손을 개에게 물려 붕대를 감고 있으려니 제일 큰 문제가 목욕입디다
매일 몸에 물을 뿌려대는 문화에 길들여져 이삼일만 지나도 기분이 가라앉아요
일주일이 지나고 열흘이 지납니다
목마른자 우물을 파야지요
저 앙코르와트 의사들의 권능으로
저 세례요한의 권능으로 나를 씯어주시오
아들 딸이 별무소용입니다
결국 아무에게도 한마디 못한체 붕대를 풀어제낀날 내 스스로 세례를 베풀었지요
시원함이 이루 말할수없더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권능으로 세례를 했다던데
병들고 배고픈자와 늘 함께 했다던데
하나님과 견주고 자칭 예수라고 외치는 분들 뭘하시고 계신지......
당신이 베푸는 물의 세례를 간절히 원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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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네귀퉁이 치료소 중 한 곳
저 입에서 물이 흘러 나왔을 것이고 여기서 특별한 세례의 행위가 이어지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