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카지노 로얄 007

jaye syo 2006. 12. 14. 21:14

긴장과 이완이 적절하다

환상적인 도망자와 기가막힌 추격자의 한판 대결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뻔한 결론은 늘 본드의 승리로 귀결되지만

그 과정이 예전의 스토리와 다르다

아프리카 혼란스런 독재정권의 구린내나는 막대한 돈

세탁과정과 이윤을 불리기 위한 무자비한 테러음모

손실을 만회하기 위하여 판을 벌리는 도박

본드와 르쉬프의 막판 올인은

고니와 아귀의 대결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베스퍼와의 사랑은 애틋한 여운을 남기고

수상건물의 붕괴와 함께 바다속으로 가라앉는데 ......

 

엄청난 돈을 쏟아 부었군요

역시 인간의 몸에서 풍기는 액션이 그럴 듯하고 보기좋습니다

냉전의 산물이랄수있는 전천후 스파이들은

벌써 용도폐기 되었어야 하는데

그들을 이용하여 검은 돈을 빨아들인다?

영국이란 웃기는 나라의 뒷배경을 보는 듯하여 씁쓸합니다

재무부에서 판돈을 대고

국가정보부는 검은 돈을 도박으로 탈취해 부를 축적하는 인상을 주니까요

 

영화는 참 실감나게 만들었습니다

 

 

 

 

뽀뽀의 자세가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