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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jaye syo 2006. 11. 16. 21:38

 

 

인간의 心의 문제는 어쩌면

영원히 풀리지않는 숙명의 굴레처럼 요원한 것인가 봅니다.

마음 하나 다스리려고 별짓을 다해 가며

평생을 소진한이들이 한 둘이 아니건만 좋은 결과를 얻은이 몇이나 될까 궁금합니다.
盡其心者,知其性也. 知其性,則知天矣.
마음을 다하는 자 본성을 알수있고,본성을 알면 하늘을 알게 된다는

[孟子],<盡心 上>,에 나오는 마음에 대한 구절입니다.

마음이 만물을 볼수있는 경지에 이르면 저 하늘의 눈처럼 보이지않는 것이 없을 거예요.

내 몸에 가장 절실한 것,

내 삶에 가장 절실한 것이 과연 무엇일까?

궁극적으로 내 몸의 바른 道理가 아닐까?

程子는 말합니다.

"책을 읽는자는 마땅이 성인이 책을 지은 까닭과

성인이 마음을 쓴 까닭과

성인이 성인다운 경지에 이른 까닭을 살피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아직 미치지 못한 것,

내가 아직 얻지못한 것을 한구절 한구절 읽어나가면서 구해야한다.

낮에는 외워서 그 의미를 즐기고

밤에는 그 의미를 생각하여 되 새긴다.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몸의 기운을 가지런이 하여

의심을 풀어 버리면 성인의 뜻이 드러나 볼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인간이 바른 도리를 행하며 살아간다면 귀신인들 어찌하지 못할 겁니다.

성인도 모르는 천지의 성실함을 무지한 인간에게 어떻게 설명이 가능하겠어요.

하늘과 땅의 움직임을 뭉뚱그려 귀신의 조화로 치부한 것은

알수없는 것에 대한 회피라고나 해야 할까요?

책을 읽는다는 것도 책을 통하여 마음을 다스려 보려는 구도의 욕구일겁니다.

마음 하나 다스리지 못하고

천하를 얻어보겠다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지요

 

 

 괘릉의 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