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남 촌년이 출세했지
뭔 소린가 했더니 공리의 출생지가 산동성 제남이라는 군요
제남에는 훤칠한 미인이 많습니다
장예모감독이 공리를 꼭 붙들고 있다가
장쯔이의 출연으로 풀어줬다나요?
공리는 할리웃영화에는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 공언한 바 있는데
영화속의 범죄가 주로 중국인을 배경으로 그려졌다며
중국인으로서 묵과할 수 없어 그런 결정을 했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마피아 두목의 첩 역활을 자처하여 감독에게 출연요청을 하였다고 합니다
역시 공리는 대배우입니다
그의 연기에 영화가 살아요
인간은 인간을 담보로 온갖 악행을 저지릅니다
수사관들은 미국으로 반입되는 마약을 근절 시키려고
벼라별 수단을 써보지만 실패로 끝나지요
이러한 일을 하기엔 인생이 짧아요
수사관 소니와 마피아의 첩(공리)이 사랑을 속삭이며
생명이 위협받는 직업에 일말의 회의로 독백하듯 하는 말입니다
사랑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짧은 인생이란 의미겠지요
종교 아니면 폭력
그들의 주제에는 한계가 있어요
끊임없이 반복을 하여도 여전히 이런 영화에 열광하는
미국사람들 이해가 안될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 지적했듯이 총소리 하나는 실감나데요
화면 가득히 펼쳐지는 자연의 풍광이 신비롭습니다
사람이 죽고 죽이는 장면과 묘한 엇갈림을 느끼게 해요
마약
저 하층민을 병들게 하는 달콤한 유혹
이들의 짜잘한 돈을 긁어모아 부와 권력을 유지하려는
치졸한 인간들의 병폐가
영화를 만든 감독의 사회에 대한 우려인 것 같아요
평온한 듯한 일상에 저토록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