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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생화枯楊生華

jaye syo 2023. 4. 14. 23:31

오동나무꽃

주역 大過卦를 지나고 있어요.

효사 九二에 故楊生제(한자 없음)라는 표현이 있어

방통대를 지나며 말라죽은 커다란 오동나무 그루터기에서 자라난 연약한 가지에 핀 꽃을 보고

주역을 만든 옛사람들의 기지에 탄복을 하였지요.

이미 말라버린 고목에서 새순이 돋아나는 모습이라는군요.

그리고 늙은 사내가 어린 여자를 부인으로 맞이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효사 九五에는 고양생화枯楊生華라고 했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늙은 여자가 젊은 사내를 맞이하는 것이라고 해요.

그래서 바싹 마른 고목에서 꽃이 피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해마다 잎이 무성할 때 꽃이 핀 것을 본 것 같은데

올봄엔 잎보다도 꽃이 먼저 피어 괴이한 생각마저 듭니다.

 

몇년전 가을이 무르익었을 때 같은 오동나무의 꽃

주역 효사의 내용과 너무 흡사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