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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벌天罰

jaye syo 2022. 11. 17. 22:17

청계알 안주

소주를 한잔 하자며 내놓은 안주가 청계 달걀.

나이가 얼추 늙어 일손을 다 놓았다는 그.

누군가 찾아오면 소탈하게 대접하는 모양새가 이렇다.

 

자칭 신선이란다.

아무런 근심 걱정이 없단다.

 

어리석은 나는 아직도 일손을 놓지 못하고 세속을 헤매고 있다.

또 걱정이 많다.

이태원 참사로 꼭지에 오른 분노가 삭혀들 질 않는다.

 

귀신(雜鬼)은 그렇게 무서워하면서

하늘(백성)을 우습게 알다니

금쪽같은 젊은이 158명을 죽여놓고

저들의 하는 꼬락서니가 꼭 하늘의 벌을 부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