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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초

jaye syo 2021. 11. 23. 23:40

며칠만에 공원의 낙옆이 다 떨어졌다
같은 위치에서의 급한 변화

대설주의보라더니 대설 대신에 살얼음이 살짝 얼었다.

옷차림도 더 두터워지고.....

 

오늘날에도 진시황과 같은 사람은 계속 생성되고 있는가 보다.

전두환이 죽었다네?

아마도 영원히 영화를 누릴 줄 알았나 봐.

광주의 원한이 뼛속까지 스몄을 텐데

삼청교육대의 상처는 아마도 살의까지도 머금었을 걸.

상상을 초월하는 쿠데타로 권좌를 빼앗아 

천문학적인 재산을 긁어모아 은닉하고

일말의 가책도 없이 호의호식하다가

오늘에야 죽었다고 소식이 퍼졌다.

 

진시황은 영생을 구하려다 수많은 사기꾼에게 속아

불사는커녕 불과 오십을 넘겨 객사하고 말았지.

전두환이는 불로초라도 구했는지

어찌 그리 밉상으로 건강을 과시하던지......

욕을 처먹으면 오래 산다는 말이 맞기도 하는가 봐.

육씨랄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