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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탕

jaye syo 2021. 11. 1. 23:37

소금으로 해감?

한강물이 빠져나가는 강화도 포구에서

매년 이맘때 단 한 달 동안만 새우 그물에 걸려 올라오는

자연산 민물장어.

대략 열 마리 정도.

사십오만 원.

작장 불로 장장 다섯 시간 이상을 끓였다.

소금으로 살아있는 장어의 진액을 다 제거했더니

비린내가 거의 없고 국물이 뽀얀 데다가 어찌나 맛이 좋던지

게다가 이삼일이 지나자 온몸이 달아오르는 느낌이다.

스테미너 식품이라더니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올해의 장어탕은 그야말로 명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