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려나보다.
등줄기가 땡긴다.
몹시 불편한게 폭우라도 쏟아질 기세다.
늙은이들의 푸념을 이제 내가 하고 있네?
하루종일 大學을 들여다보며
전국시대의 정치상황을 그려본다.
그야말로 배포에 私利私慾만 가득한 자들이
서로 왕이 되겠다고 설쳐댄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요즘 상황과 똑같다.
세종은 孟子와 大學을 꼼꼼히 읽었나보다.
백성의 불편함을 세심하게 살펴
급기야 아무도 모르게 홀로 한글을 창제하였다니 말이다.
개명한 사회
오늘날의 정치는 저 세종시대의 정치보다도 못한 모양이다.
백성의 불편함이 무엇인지 도통 알지 못하는 건지
아니면 모르쇠로 일관하는 건지
꼴뚜기 대신 망둥이들이 꼴값하는 꼴이다.
지금이라도 대학을 일독하시기를,
그래서 진정 백성들의 불편함이 무엇인지 살펴주시기를,
북한을 넘어 간도 연해주등지에 거주하는 우리민족을 위해 간절히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