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정도 읽었다.
우리역사의 근현대사를 동학을 근원으로 삼아 기술하였다는 점이 이채롭다.
동경대전을 읽으며 심취했던 최수운이 펼친 우리민족의 심오한 동학사상에 경도되어
그 여정의 미로를 미쳐 헤어나오지못한 상태에서 접한 100년 촛불의 의미는
거대한 민족자존의 봉기인 3.1독립민중혁명을 필두로 치열한 민족독립운동의 전말을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눈물겹게 재구성했기에 감동의 드라마처럼 다가왔다.
소문으로만 알게 되었던 손병희의 굴곡진 삶의 진실을 비로서 알게 되었고
종교로서의 동학의 실체를 보았고
민족지도자들의 고난의 행로를 애처롭고 안타깝게 따라가며
갑오민중혁명이후
민중에 스며든 수운의 사상이 우리 근현대사에 끼친 진정한 가치를 깨달았다.
우리는 왜 끊임없이 촛불을 들어야하는가에 대한 물음의 근원이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동학의 인간평등사상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것도 알았다.
보통사람들의 엄중한 경고를 손석춘은 100년역사의 거울을 통해 제시한다.
반드시 알아야할 우리의 근현대사
100년 촛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