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 하는 날
커다란 폐지상자에 가득
헌책이 쌓여
일본작가의 단편집 두권을 얻었다.
어릴때 책이 귀해
그나마 얻어보기도 어려워
앞 집 종배의 배려로 갈증을 달랬는데
요즘의 세태는 풍요의 극치이다.
폐지통에 버려지는 책
보는 사람이 없어 짐이 되고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책
요즘은 책을 읽는 젊은 사람이 거의 없다고도 극언한다.
다음 세대엔 감성이 매말라 엷어지는 것은 아닌지.
줄리가 뭔지 모르겠다.
courtesan이라는 의미이라고도 하던데 대체 뭔일을 하였길래 줄리라고 하는지 모르겠다.